[6·3 지방선거 이모저모] 파주시장 후보 민주당 손배찬 vs 국민의힘 박용호 vs 무소속 이재홍···4년 파주 수장 누구에게로

김은섭 2026. 4. 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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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주시장 선거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 손배찬, 국민의힘 박용호, 무소속 이재홍 후보의 3파전 구도로 확정됐다.

현직 김경일 시장의 낙마라는 충격적인 경선 결과와 보수 진영의 분열이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는 54만 파주 시민의 향후 4년을 결정지을 역대급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김경일 현 시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손 후보는 파주시의회 의장 출신의 '현장통'답게 조직력을 앞세워 본선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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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배찬, 국민의힘 박용호, 무소속 이재홍 후보.(왼쪽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주시장 선거 대진표가 더불어민주당 손배찬, 국민의힘 박용호, 무소속 이재홍 후보의 3파전 구도로 확정됐다.

현직 김경일 시장의 낙마라는 충격적인 경선 결과와 보수 진영의 분열이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는 54만 파주 시민의 향후 4년을 결정지을 역대급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배찬 후보를 최종 주자로 확정했다.

김경일 현 시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손 후보는 파주시의회 의장 출신의 '현장통'답게 조직력을 앞세워 본선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손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민주당 파주 원팀으로 본선 승리의 길을 걷겠다"며 당내 결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의 핵심 공약은 '민생 안정'과 '교통 혁명'이다.

GTX-A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과 마을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촘촘한 교통망 구축을 약속하고 있다.

현직 시장을 꺾으며 확보한 '변화의 에너지'를 본선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또 함께 원팀을 꾸렸던 이용욱, 조성환 후보도 함께 화력지원을 약속한 터라 손 후보 캠프는 벌써부터 당선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다만 민주당 경선에서 낙마한 김경일 시장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으며 김 시장의 측근들이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이 또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정부시절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박용호 후보를 일찌감치 낙점하고 본선 준비에 혼을 쏟고 있다.

박 후보는 지역 정세에서는 여당에 위축되고 있지만 '중앙 네트워크'와 '정책 추진력'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침체된 파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박 후보는 인공지능(AI) 전문가임을 앞세워 '청렴'과 '경제 발전'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또 파주 북부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첨단 대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중앙 정부와 협의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박 후보는 "오직 파주 발전만 바라 보겠다"며 특권 거부와 투명한 시정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신뢰를 공략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이재홍 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뒤 탈당을 결심한 이 후보는 과거 파주시장을 역임하며 쌓은 '검증된 행정 전문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의 출마는 보수 진영 내 표심 분산을 야기할 수밖에 없어,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에게는 가장 뼈아픈 대목이다.

이 후보는 조직적인 기반이 탄탄한 구도심과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파주를 가장 잘 아는 행정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보수 단일화 논의가 선거 막판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이유다.

파주 지역의 정치권은 이번 선거의 승패가 '운정신도시의 선택'과 '보수 단일화 성공 여부'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운정신도시에서 손배찬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지, 아니면 박용호 후보의 경제 발전론이 실용적인 젊은 층의 마음을 흔들지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동시에 무소속 이재홍 후보가 보수 표를 얼마나 잠식하느냐에 따라 박용호 후보의 승패가 직결되는 만큼,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를 위한 막바지 물밑 접촉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54만 대도시로 성장한 파주의 지도를 새로 그릴 시장은 과연 누구일지 6월 3일, 파주 시민들의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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