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잔치는 남 얘기…월급 200만원대 임금근로자 전체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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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200만원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2248만8천명) 가운데 월급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30%로 가장 높았다.
숙박·음식점업은 임금근로자의 47%가 월 200만원 미만으로, 절반 가까이가 저임금 구간에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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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200만원대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2248만8천명) 가운데 월급 200만~3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이 30%로 가장 높았다. 명목 임금 상승으로 이 구간 비중은 1년 전(31.6%)보다 1.6%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이어 월급 300~400만원 미만 구간은 22.3%, 500만원 이상(16.5%), 400~500만원 미만(11.5%) 차례로 비중이 높았다.
고임금 구간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1년 전보다 300~400만원 미만과 400~500만원 미만은 각각 0.4%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500만원 이상 고임금 구간은 1.1%포인트 늘어났다.

업종별 임금 격차도 뚜렷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임금근로자의 47%가 월 200만원 미만으로, 절반 가까이가 저임금 구간에 몰려 있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도 100만원 미만(29.2%)과 100만~200만원 미만(12.8%)을 합치면 42%에 달했다. 농업·임업 및 어업(31.3%),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30%)도 저임금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500만원 이상 고임금 비중은 금융 및 보험업(38.0%),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5.8%)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통적인 고임금 직종인 금융권과 전문직과 연구직 등이 포함된 분야다. 주요 수출 대기업이 포함된 제조업(24%)도 1년 전보다 2.3%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하반기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저임금 업종에 집중됐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1천명)과 보건업(8만9천명)으로, 두 업종을 합치면 전체 취업자 순증분(19만3천명)을 웃돈다. 건설 경기 침체로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 일자리는 줄었다. 건설업의 월 200만원 미만 비중은 7.5%로 낮은 편이지만, 종합건설업(-7만1천명)과 전문직별공사업(-5만2천명)에서 감소폭이 컸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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