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분기 영업익 70% 줄어..."퇴직금 지출 탓, 2분기는 개선"

유지승 기자 2026. 4.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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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1% 가까이 급감했다.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탓이다.

삼성SDS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3조35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순이익은 918억원으로 57.8% 줄었다.

이익 감소는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비용 충당 1120억원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사업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1조 6105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성장한 6909억원을 달성해 ITO 사업 매출을 넘어서며 IT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공공 업종 AX 수요 확대에 따른 GPUaaS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관리서비스제공업체(MSP) 사업은 금융, 공공 업종 매출 상승과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물류 사업에서는 첼로스퀘어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지만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1조7424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2분기에는 공공 업종 GPUaaS 증가, 금융 업종 매출 상승,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AX·AI 서비스, AI 플랫폼을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과 함께 전략적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선도 투자기업 KKR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신규 자금 1.2조 원과 현금성 자산 6조6000억원 등을 바탕으로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를 비롯해 시장 수요에 따른 신규 AI 데이터센터 등을 위해 AI 인프라에 5조원도 투입한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