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 6억 시대’ 오나…올해 영업이익 227조원 전망

김혜정 2026. 4.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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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만에 인당 1억원 확보
생산직 채용 지원율 최다 전망
▲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3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연간 실적 기대치가 크게 높아지면서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은 301조1965억원, 영업이익은 227조815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은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약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전체 임직원 수 약 3만5000명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6억3000만원(세전)의 성과급이 지급되는 셈이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PS 재원으로 약 3조76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1분기 실적만 반영해도 직원 1인당 평균 1억원 수준의 성과급이 마련된 것으로 계산된다.

이 같은 대규모 성과급 기대는 지난해 노사 합의로 마련된 제도 개편과 함께 실적 급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해 연 1회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 성과급 제도다.

앞서 올해 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PS로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 기준 2964%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연봉이 1억원일 경우 약 1억5000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은 셈이다.

내년 초에는 이보다 4배 이상 확대된 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급 방식은 개인별 산정 금액의 80%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매년 10%씩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 같은 고수준 보상을 통해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의대 쏠림 현상 완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전임직 채용에서도 지원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실적을 반영한 PS는 2027년 2월 초쯤 지급될 예정이며, 별도로 상·하반기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PI) 역시 올해는 최대 수준인 기본급의 150%까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배당 외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연내 실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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