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언어 읽는 AI로 암 백신 후보 물질 찾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백질의 구조와 특성을 읽어내는 언어모델로 암 백신의 핵심 표적인 신생 암항원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 모델이 소개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SCL사이언스는 자회사 네오젠로직의 최정균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항암 백신 AI 모델 '딥네오'와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의 구조와 특성을 읽어내는 언어모델로 암 백신의 핵심 표적인 신생 암항원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 모델이 소개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SCL사이언스는 자회사 네오젠로직의 최정균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항암 백신 AI 모델 '딥네오'와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정균 대표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신생 암항원은 암세포에서만 만들어지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조각이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신생 암항원을 표지판 삼아 암세포를 알아보고 공격한다. 암 백신도 같은 원리다.
문제는 환자마다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달라 만들어지는 단백질 조각도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수많은 후보 가운데 실제로 면역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조각을 정확히 골라내는 것이 핵심 과제다.
딥네오는 단백질의 구조와 특성을 읽어내는 AI를 기존 예측 도구에 붙여 면역 반응을 일으킬 항원을 맞히는 정확도를 높인 모델이다. 여기에 유전자, 유전자가 만드는 리보핵산(RNA), 단백질 등 여러 층위의 생체 정보를 한꺼번에 분석하면 기존 방법으로는 놓치던 새로운 유형의 신생암항원까지 찾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정균 대표는 최근 암 백신이 면역세포 가운데 T세포뿐 아니라 B세포의 반응까지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해 주목받았다.
항암 백신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모더나는 흑색종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에서 암 백신과 면역항암제를 함께 투여하자 재발 위험이 49% 줄었다는 5년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SCL사이언스는 지난해 9월 네오젠로직을 인수하며 항암 백신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앞서 KAIST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구축한 '단일세포 빅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네오젠로직의 AI 기술과 결합해 정밀 의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우 기자 jjwl@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