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설레는 편의점, ‘물류 파업’ CU만 속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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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일부터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만 수혜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BGF리테일과 화물연대의) 실무교섭이 시작됐지만, 물류 갈등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지원금 특수에서 CU가 소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손실로 인한 가맹점주들의 불만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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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봉쇄, 가맹점주 피해로…고객 이탈 우려도 커
![지난 20일 BGF리테일에 공동교섭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 과정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3명이 비조합원이 몬 차량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도심 내 한 CU편의점 인근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헤럴드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ned/20260423101934014fxqs.jpg)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정부가 27일부터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만 수혜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와 물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매장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와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는 전날 대전 동구에서 약 2시간 20분간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물류비 인상 여력이 크지 않고, 원청의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입장 차이도 좁혀지지 않아 단기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진천·진주·나주·안성 센터의 봉쇄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는 매일 약 15만개의 간편식을 생산하는 충북 진천 BGF푸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 등 즉석식품 18종의 공급이 사실상 끊겼다. 현재 전국 약 2000개 매장에서 간편식과 라면·주류 등 공산품 입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피해는 가맹점주들에게 직접 돌아가고 있다. CU 가맹점주연합회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전국 점포에서 도시락·음료·유제품·생필품 등 필수 상품의 입고가 지연되거나 중단되고 있으며 일부는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점주들은 매출이 파업 이전보다 최대 30%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주연합회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BGF리테일·BGF로지스·화물연대에 문제 해결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편의점은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와 달리 매출이 3.9% 증가하는 수혜를 누렸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쿠폰이 지급된 첫 주(7월 22~28일) CU의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티슈(26.2%)·조미료(24.2%)·세제(23.9%) 등 생활필수품과 함께 샌드위치(20.2%)·도시락(12.2%)·김밥(16.0%) 등 신선식품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올해는 다르다.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 소비자들은 다른 편의점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CU를 제외한 나머지 편의점 3사는 지원금 수요를 겨냥해 이미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BGF리테일과 화물연대의) 실무교섭이 시작됐지만, 물류 갈등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지원금 특수에서 CU가 소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확인한 만큼, 손실로 인한 가맹점주들의 불만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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