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과학자 10여 명 증발 ‘음모론’…트럼프는 ‘예의주시’
[앵커]
최근 3년 사이 미국에서 핵과 우주 관련 과학자와 연구원 등 10여 명이 잇따라 사망하거나 실종되면서 미국 사회에 음모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이 사건의 연관성 검토에 착수했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민간 산악 구조팀이 수색 작전에 나섰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산하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차세대 로켓 엔진을 연구하는 여성 과학자 모니카 레자가 산행 도중 실종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엔 MIT 교수인 핵융합 물리학자 누노 로레이로가 자택에서 피살됐습니다.
[이웃 주민 : "9시쯤에 3발의 총성을 들었어요. 처음엔 아파트에 사는 누군가가 발로 문을 차는 줄 알았어요."]
기밀 연구 프로그램을 총괄하던 미 공군 예비역 장성과 핵폭탄을 만든 국립 연구소 직원 등도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최근 3년 새 과학자 1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면서, 우연이 아닐 수 있다는 음모론이 미국 사회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외 정보기관이나 간첩의 공작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6일 : "(서로 연결된 사건으로 보시나요, 아니면 완전히 우연이라고 보시나요?) 글쎄요. 저는 우연이길 바랍니다. 앞으로 열흘이나 좀 더 지나면 알게 될 겁니다. 방금 그 문제에 관한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입니다."]
미국 의회에서도 이번 사안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본다는 언급이 나왔고, 미 연방수사국은 각 사건이 연관성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서로 관련 없는 단순 실종과 사망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음모론 확산이 전쟁에 지친 미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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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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