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성적 지향 차별 없는 헌혈 시작
KBS 2026. 4. 23. 10:07
생애 첫 헌혈에 참여하게 돼 설렌다는 간호사 무어크로프트씨....
수혈의 절실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동성애자인 그는 그동안 헌혈에 동참할 수 없었는데요.
호주 적십자 생명 혈액원은 이번 주부터 혈액과 혈소판 기증 시 성적 지향 구분 없이 개인별 위험 기준으로 헌혈 자격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들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무어크로프트/첫 헌혈 참여자 : "사람들이 헌혈에 나서지 않으면 공급이 부족해져 환자들이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1980년대 HIV 위기 당시 도입되었던 특정 집단에 대한 일괄적인 헌혈 제한이었는데요.
당국은 이번 조치가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명 혈액원 관계자 : "이러한 변화로 한 해 2만 건의 새로운 기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혈을 원했던 성소수자들은 헌혈 자격 평가 기준의 전환으로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반응입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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