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불붙은 시장에 기름 붓는 격, 반도체 생산 차질 불가피”
채제우 기자 2026. 4. 23. 09:09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 차질을 빚어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삼성노조 파업을 두고 “불붙은 시장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와 가격 상승 압력의 증폭 요인”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이날 경기 평택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평택 사업장에서 대규모 결의 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다음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 동안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초기업노조는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7만6000명에 달하는 조합원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제품 생산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단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4년 7월 파업 당시 참여한 인원은 전체 노조원의 15% 수준에 그쳤고, 대체 근무 등을 활용해 시장 충격이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5월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파업 참여 예상 인원이 3만~4만명으로, 전체 노조원의 30~40%에 달해 2년 전 파업 대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D램 36%, 낸드 32%)과 평택·화성 사업장의 생산 비중을 고려할 때 글로벌 공급 차질 규모는 D램 3~4%, 낸드 2~3%로 추정된다”며 “결론적으로 이번 파업은 공급 부족을 심화시켜 가격 상승 압력을 한층 강화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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