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줄이고 효율 높였다⋯ 삼성전자, 빌트인 AI 가전으로 유럽 공략

정수연 기자 2026. 4.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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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삼성전자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에서 참석자들이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법인 내 쇼룸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을 열고 유럽 시장 특성에 맞춘 고효율 AI 가전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 특징을 반영해 자사 AI 가전의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 기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우선, 세탁 가전은 유럽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 A등급을 충족하는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65% 추가 절감하며, 세탁물의 무게·종류·오염도를 분석해 최적 코스를 자동 설정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탑재했다. ‘비스포크 AI 건조기’와 ‘비스포크 AI 콤보’ 역시 A등급을 만족한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AI 절약모드’ 적용 시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최대 70%, 건조기는 최대 20% 에너지 추가 절감이 가능하며, 콤보 제품은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낮출 수 있다.

주방 가전은 유럽 주거 환경에 맞춘 빌트인 중심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효율 A+ 등급의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의 경우 A등급보다도 20% 추가 절감할 수 있으며 빌트인 디자인으로 공간 일체감을 높였다.

냉장고 라인업 역시 공간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비스포크 AI 냉장고 1도어’는 ‘스페이스 맥스’ 기술로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387L 용량을 구현했고, ‘오토 오픈 도어’와 ‘AI 정온’ 기능을 적용해 사용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빌트인 상냉장·하냉동(BMF) 냉장고’는 최대 298L 용량을 제공하며,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 적용 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효율의 빌트인 AI 가전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연 기자 ss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