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찾은 장동혁에 "결자해지"…김진태 공개 쓴소리
[앵커]
미국에서 돌아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첫 지역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후보를 '낙하산'으로 부르며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바로 옆에 있던 김진태 후보는 "당 때문에 투표 안한다고 한다. 결자해지 해달라"고 장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여독도 안 풀리셨을 텐데, 이곳 강원도까지 방문해주셔서 우리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빨간색 점퍼 차림의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 지원에 감사하는가 싶었지만, 바로 작정한 듯 '민심' 얘길 꺼냅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제가 현장을 다녀보니까 '내가 원래 빨간 당이었는데, 아 이번엔 중앙당 생각하면 열불이 나서 투표 안 한다'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앙당 뉴스만 뜨면 마음이 철렁한다"며 지도부가 선거에 걸림돌이라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어제) : 42일 뒤면 생사가 결정되는 후보 입장에서는 속이 탑니다. 결자해지가 필요합니다.]
장 대표는 바로 옆자리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메모에만 몰두하다, 자기 발언 차례 때는 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비판하고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평생 강원도와는 상관없이 살아 온 낙하산 후보에게 강원도 살림과 강원도 발전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장 대표와 김 후보는 이어 어업 체험에 나섰는데, 그물 손질에만 열중하며 눈길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꽤 오래 걸리나, 원래?]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다 들어갔어요?]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이제 빼도 되나?]
장 대표는 '결자해지' 요구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글쎄요, 결자해지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당에서는 앞으로 당 대표에 대해 2선 후퇴 내지 사퇴 압박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장 방문에 동행한 강원 지역 의원은 단 1명 뿐이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국민의힘TV']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조영익 취재지원 손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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