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위협이 걸림돌"…호르무즈 무허가 통항 선박 3척 나포
【 앵커멘트 】 이란은 강공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대화는 환영한다면서도, 미국의 해상 봉쇄와 위협이 협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허가 없이 지나려 한 선박 3척을 나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박혜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이 주장하는 2차 종전 협상 거부의 핵심 이유는 휴전 기간 이어진 미국의 해상 봉쇄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악의적인 불신과 봉쇄, 그리고 위협이야말로 진정한 협상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협상 대표단장인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 역시 "완전한 휴전은 해상 봉쇄가 중단될 때만 의미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해상 봉쇄와 같은 "휴전 위반이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도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실제로 현지 시각 22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 3척을 전격 나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란 국영TV 앵커 - "이 선박들은 허가 없이 해협을 빠져나가려 했고,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했으며, 항해 지원 시스템을 방해하고 해상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나포 과정에서 사전 경고없이 일부 선박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무력 봉쇄 수위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에브라힘 아지지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 - "저는 이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침략자가 엄중히 처벌받고 궁극적으로 후회하게 될 때까지 우리는 이 전장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중재국 파키스탄의 휴전 연장 요청에도 이란은 "모든 조치를 강구 중"이라며 확답을 피했습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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