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했는데도 못 살겠다고?…일자리 증발에 ‘불완전 취업자’ 넘친다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4. 23.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 고용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취업자 숫자가 줄어드는 고용 한파 속에서 간신히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조차 짧은 근로 시간과 낮은 소득에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불완전 취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업자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를 합산한 뒤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는 올해 1분기 10.7%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을 반영하면 인구 요인에 의한 취업자 감소분은 7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청년 고용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취업자 숫자가 줄어드는 고용 한파 속에서 간신히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조차 짧은 근로 시간과 낮은 소득에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불완전 취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15만5000명)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증가폭은 줄었지만 두 해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고용 시장의 질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주당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통계상으로는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임시·단기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에 실질적으로는 구직자와 유사한 상황이다.

불완전 취업자의 증가로 실업률도 악화했다. 실업자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를 합산한 뒤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는 올해 1분기 10.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2021년 1분기(13.6%) 이후 최고치다.

일자리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고용률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청년층 고용률은 43.5%로 전년 동기에 견줘 1.0%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2021년(42.1%) 이후 가장 낮다.

올해 1분기 청년 취업자 수는 34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인구 감소에 따른 취업자 감소분을 웃도는 수치다. 최근 1년 사이 청년 인구 감소폭은 16만2000명이었다. 청년층 고용률을 반영하면 인구 요인에 의한 취업자 감소분은 7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8만명가량의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