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유축기도 동났다‥출생아 기록적 증가

이준희 2026. 4. 23. 06: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 2월 합계출산율이 0.93명으로 작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2월 출생아 수 증가율은 1990년대보다 2배 높은 역대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보건소입니다.

지난해 한 달 70~80명이었던 모유 유축기 대여 신청이 지난달 130명까지 늘었습니다.

준비한 120개로는 모자라 지난주부터 휴대용 유축기까지 긴급 투입했습니다.

[김민정/서울 ○○구 보건소] "지금 만약에 신청을 해주시면 4주 정도는 대기를 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한 달이요?> 네."

올해 2월 합계출산율은 0.83명에서 0.93명으로 12% 늘었습니다.

특히 2월 출생아 수는 2만 2천여 명.

1년 전보다 13.6% 늘어 2월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36년 전인 1990년, 당시 증가율의 2배에 달합니다.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금과 바우처 지급, 전기료 감면 등 출산 가정 지원이 확대된 겁니다.

[이혜정/산모] "제 주변은 진짜 거의 다 아기를 가졌더라고요. 아기를 많이 갖게 되는 분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남성들의 육아휴직이 늘어난 것도 둘째, 셋째 낳을 결심을 더 쉽게 만들었습니다.

[김원기 (셋째 출산, 육아휴직)] "경제적인 로스(손실)를 좀 보완해 줄 수 있는 정책들이 출산율에 영향을 분명히 미친다고 생각이 드네요."

2차 베이비붐 세대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다는 인구 요인도 배제할 순 없지만 출산 의향 자체가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최슬기/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단순히 (베이비붐 자녀) 인구수가 늘어서 출생아 수가 늘었다기보다는 출산 의향이 실제 늘어난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올해 합계 출산율이 0.9명을 넘는다 해도 OECD 평균인 1.4명보다는 턱없이 낮습니다.

16.1%에 불과한 남성 육아휴직률을 높이고 아이 돌봄 지원도 더 확대돼야 합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17340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