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9000달러 돌파…휴전 연장에 '위험자산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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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7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며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휴전 연장 결정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된 영향이다.
캐롤라인 모론 오르빗마켓 공동창업자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7만5000달러 수준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경우 상승 기반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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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입 재개·금 대비 강세…상승 모멘텀 확대
![리포니아주 샌라파엘 - 2026년 2월 5일: 캘리포니아주 샌라파엘의 노스게이트 몰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의 모습. 출처=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552778-MxRVZOo/20260423064938522bidp.jpg)
비트코인이 7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며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휴전 연장 결정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된 영향이다.
주식시장 상승과 맞물려 가상자산 시장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금 등 전통적 안전자산 대비 상대적 강세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최대 4.9% 상승해 7만9486달러까지 오르며 1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4.7% 상승하는 등 주요 가상자산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기술적으로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FxPro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7만5000~8만6000달러 구간에는 뚜렷한 저항선이 많지 않다"며 "유의미한 악재가 없다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요 저항 구간 진입도 예상된다. 그는 "8만6000달러 부근에서는 200일 이동평균선과 맞물린 중요한 분기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2월 말 이후 금 가격이 약 10%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15% 이상 상승하며 자금 이동 흐름을 반영했다.
시장 분위기도 '리스크온'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캐롤라인 모론 오르빗마켓 공동창업자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7만5000달러 수준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경우 상승 기반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만달러를 명확히 돌파하면 추가 상승 구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자금 흐름도 뚜렷하다.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이번 주 들어 2억5000만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지난주에는 약 9억9600만달러가 유입됐다. 기관 자금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이다.
조엘 크루거 LMAX그룹 시장 전략가는 "이번 상승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추세로 이어질지가 향후 핵심 변수"라며 "거시경제 안정과 기관 자금 유입, 규제 환경 개선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변화는 여전히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조정 국면을 지나 다시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비트코인은 6만5000~7만5000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여왔으며, 이번 상승이 해당 구간을 상향 돌파하는 계기가 될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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