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선발' LG 웰스의 연이은 호투… 정식 선발로 승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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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임시'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다.
하지만 연일 엄청난 호투로 점차 정식 선발투수로 승격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다.
임시 선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웰스는 연일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LG는 치리노스의 대체 외인, 그리고 손주영의 복귀 시점까지 웰스에게 선발투수를 맡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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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아직 '임시'라는 꼬리표가 달려 있다. 하지만 연일 엄청난 호투로 점차 정식 선발투수로 승격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다.

웰스는 2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동안 84구를 던져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웰스의 호투를 앞세워 LG는 한화를 3-0으로 제압했다.
그야말로 완벽투였다. 유일한 득점권 위기가 4회, 단 한 차례일 정도로 한화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투구수도 효율적이었기에 9회 등판을 예상했으나 염경엽 감독의 만류로 웰스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유영찬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재 웰스는 '임시 선발'이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치리노스-톨허스트-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그러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여파로 손주영이 팔꿈치와 옆구리 부상을 연달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웰스가 긴급 수혈되며 그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현재까지 이 판단은 대성공이다. 임시 선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웰스는 연일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 KIA 타이거즈 제리드 데일, 삼성 라이온즈 미야지 유라를 제외한 대다수의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웰스의 호투로 LG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웰스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가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손주영의 복귀도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주영은 이제 첫 투구를 시작했다. 경기까지 소화하면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어느 정도 완성되면 빌드업은 여기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LG는 치리노스의 대체 외인, 그리고 손주영의 복귀 시점까지 웰스에게 선발투수를 맡길 수밖에 없다.
웰스는 이날 경기 후 "선발 로테이션에 남고 싶은 욕심도 있다. 다만 불펜으로 돌아간다면 팀을 위해 맡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주여진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과연 웰스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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