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승부수 던진 하림 김홍국, 밸류체인 최종 퍼즐 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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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승부수로 던진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SSM(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가 향후 그룹 유통사업 확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인수 시도는 김홍국 회장이 그간 생산과 물류 중심으로 키워온 하림의 사업 구조에 오프라인 유통 거점까지 더해 충분한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한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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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업 공격적 투자 속 온·오프 소비자 접점 경쟁력↑
제조·물류·판매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완성 시험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2024년 9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진행된 'NS 푸드페스타'에 방문해 지역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신현숙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552793-3X9zu64/20260423053004914pnkc.png)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승부수로 던진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SSM(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가 향후 그룹 유통사업 확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하림의 주력 유통채널은 NS홈쇼핑인데 여기에 오프라인 채널까지 더하게 되면 제조부터 물류, 판매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계열의 NS홈쇼핑이 지정됐다. 향후 실사 및 가격 협상을 거쳐 최종 인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인수 시도는 김홍국 회장이 그간 생산과 물류 중심으로 키워온 하림의 사업 구조에 오프라인 유통 거점까지 더해 충분한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한 바가 크다.
김 회장은 1980년대 닭 사육 기반의 축산업을 중심으로 사료와 가공식품, 물류로 사업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즉석밥, 라면 등 가정간편식(HMR)을 비롯한 식품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굵직한 인수합병도 이어졌다. 사료기업 천하제일사료(2001년)와 축산식품업체 선진(2007년), 사료 제조사 팜스코(2008년), 미국 닭고기 업체 앨런패밀리푸드(2011년), 해운사 팬오션(2015년) 등을 잇달아 그룹에 편입하며 몸집을 키웠다. 그 결과 하림은 재계 30위(2025년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의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552793-3X9zu64/20260423053006245hhro.jpg)
업계 안팎에서 김 회장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도전이 이 같은 취약점을 강력하게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전국 단위의 점포망을 확보할 경우 소비자 접점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동시에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에 29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어 근거리 배송 거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온라인 물류센터와 결합할 경우 빠른 배송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하림은 이미 물류 영역에서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다. 전라북도 익산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식품 유통 효율화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여기에 오프라인 점포망이 더해질 경우 생산부터 소비자 전달까지 연결되는 수직계열화가 한층 구체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나선 NS홈쇼핑 관계자는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기존 홈쇼핑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결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