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가 맨시티 소속이었으면 발롱도르 후보였을걸?" 前 맨유 선수 포그바 직설 "우승 못 하면 아무도 기억 못 해"

(MHN 오관석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압도적인 개인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 후보에서 제외되는 이유가 제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미드필더 브루노는 올 시즌 커리어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공식전 32경기에서 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사실상 혼자 이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에도 단 2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의 역할 변화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음에도 이 같은 공격 지표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러한 활약 속에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오언 하그리브스 역시 그를 리그 최고 선수로 꼽았고, 현재 흐름이라면 시즌 최우수 선수 수상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폴 포그바의 시선은 달랐다. 그는 브루노의 개인 기량은 인정하면서도 발롱도르 경쟁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포그바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브루노가 맨시티 소속이었다면 발롱도르 TOP3에 들어간다. 스탯과 플레이 스타일 모두 그렇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하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팀 성과가 개인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실제로 브루노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정상급 활약을 이어왔음에도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브루노가 마지막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된 것은 2021년이다. 당시 그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고, 이후에는 후보 명단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시즌에도 57경기에서 3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개인 성과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는 맨유의 리그 15위,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팀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
그럼에도 브루노의 능력 자체에 대한 의문은 없다. 현재 경기력만 놓고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시즌 발롱도르 후보에 다시 포함된다면 순위는 과거보다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국제 대회 성과까지 더해진다면 평가가 달라질 여지도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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