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왕국 좁아 은하계로… 다시 돌아온다 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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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첫 등장 이후 40년 넘게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슈퍼 마리오' 시리즈 주인공들이 이번엔 은하계를 무대로 활약을 펼친다.
29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2023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마리오와 피치가 쿠파 행성에서 함정을 돌파할 때 고전 마리오 게임의 도트 그래픽으로 전환되는 연출 등은 원작 팬들이 반길 만한 요소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는 슈퍼 마리오 팬들을 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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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2023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전작은 전 세계에서 13억6000만 달러(약 2조112억 원)를 벌어들이며 대흥행을 거뒀다. 이번 편도 1일(현지 시간) 북미에서 개봉한 현재 7억47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대가 확장된 만큼 볼거리는 더욱 풍성하고 화려해졌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화려한 색감과 질감으로 관객 눈을 사로잡는다. 마치 놀이기구를 쉬지 않고 갈아타는 느낌이라 지루할 틈이 없다. 마리오와 피치가 쿠파 행성에서 함정을 돌파할 때 고전 마리오 게임의 도트 그래픽으로 전환되는 연출 등은 원작 팬들이 반길 만한 요소로 보인다.
다만 다소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는 아쉽다. 영화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단지 게임 요소를 선보이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그마저도 서둘러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전작의 빌런이었던 쿠파가 너무 쉽게 개심했다가 다시 배신하는 등 캐릭터의 설득력도 약한 편. 과하게 말하면, 게임 홍보용 트레일러를 한 시간 반 동안 본 기분이 들 수도 있다.

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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