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휴전 연장'에도 싸늘…"항만 봉쇄가 협상 걸림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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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위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과의 휴전 연장 발표 뒤 일제히 미국의 해상·항만 압박을 비판하는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약속 위반과 봉쇄가 "진정성 있는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주장했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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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 최고위층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과의 휴전 연장 발표 뒤 일제히 미국의 해상·항만 압박을 비판하는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약속 위반과 봉쇄가 "진정성 있는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주장했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미국의 약속 위반과 이란 항만 봉쇄, 위협이 협상 장애물이라며 "세계는 미국의 끝없는 위선적 수사와 주장, 행동 사이의 모순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도 X에 올린 글에서 "완전한 휴전은 해상 봉쇄와 세계 경제를 볼모로 잡는 행위가 중단될 때만 의미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는 특히 미국의 항만 봉쇄를 휴전의 "노골적 위반"으로 규정하며 이런 상황에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당초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2차 평화 협상을 진행하려 했으나, 이란 측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해제를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며 협상을 거부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미국 측도 이달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 항만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는 '역봉쇄'에 돌입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종료될 예정이던 이란과의 휴전을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연장한다고 밝힌 상황. 그러나 미국 측은 휴전 연장과 별개로 이란 항만 봉쇄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파키스탄의 종전 및 평화 정착 노력을 평가한다"면서도 휴전 연장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 없이 "이란은 국가이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국영 IRIB 방송이 전했다.
즉, 이란 측은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와 압박을 유지하는 한 지역 정세 안정이나 대미 협상 재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모두 쉽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란 측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던 화물선 등 3척을 향해 발포해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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