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트남 축구전설 박항서·김상식 감독과 ‘찰칵’

하노이/박상기 기자 2026. 4. 2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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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정상회담 뒤 만찬장에서 기념사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부부도 함께 찍어
李, 동포간담회에선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희한한 죄로 재판받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또 럼 베트남 공산당 당서기와 부인인 응오 푸엉 리 여사, 박항서 전 감독과 김상식 감독이 함께 주먹을 쥐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이재명 대통령 SNS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To Lam)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현직 감독인 박항서 전 감독, 김상식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또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만찬장에서 김혜경 여사, 또 럼 서기장 부부, 박 전 감독, 김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님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전설로 불리신다고 하지요”라며 “그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계신 우리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시길 응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이어주는 가교라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을 굳건히 다져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뉴스1

이날 만찬장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 양국 교류와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 초대됐다고 한다. 박 전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 동안 2018년 동남아 축구 맹주를 다투는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하는 등 ‘박항서 매직’을 일으키며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김상식 감독은 2024년 베트남 성인·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 왔다.

이 대통령은 앞서 22일 점심에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도 축구 얘기를 꺼냈다. 베트남 축구팀이 동남아 팀 최초로 13연승을 했고, 그 결과 피파 랭킹도 99위로 100위권 안에 들었다며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그거 잘되게 해 보려다가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하는 중이기는 하다”며 “하여튼 축구란 우리 구성원들을 한 몸으로, 한마음으로 단합시키는 큰 힘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 후원금을 받은 일이 ‘제3자 뇌물죄’ 혐의로 기소된 일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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