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중고등학교 때도 이런 적 없었는데…” 절실했던 황도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박진우 기자 2026. 4. 2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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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맹활약한 황도윤의 무기는 '절실함'이었다.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3-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한 부천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도윤의 집념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황도윤은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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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상암)]

1골 1도움 맹활약한 황도윤의 무기는 ‘절실함’이었다.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22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 0-1 패배로 7경기 무패 흐름이 끊긴 서울. 선수들은 이를 갈고 뛰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부천의 수비를 혼란에 빠뜨렸고, 결국 전반 30분 클리말라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7분에는 황도윤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끊어 역습을 진행했고, 문선민이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서울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야잔, 이승모를 교체 투입하며 후방과 중원을 강화했다. 서울은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한 부천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도윤의 집념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황도윤. 서울의 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바베츠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황도윤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수비에 기여했고, 공격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패스와 슈팅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황도윤은 경기 후 문선민의 두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한 장면을 회상하며 “공간으로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패스를 했는데, 내 생각보다 조금 길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아쉬워했지만, (문)선민이 형이 스피드로 살려주셨다”며 “지분은 5대 5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든 황도윤이기에 이날 활약은 의미가 깊었다. “1골 1도움은 중고등학교 때도 해보지 못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주전 경쟁은 감독님께서 판단하실 것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뛰는 모습에 울컥했다고 했다. 황도윤은 “개막 이후 선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날 경기가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간절하게 뛰었다”고 밝혔다.

황도윤은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바라본다. “경기를 뛸 수 있게끔 경쟁을 해야 하는 게 가장 첫 번째다. 경기를 나갔을 때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경기도 많이 뛰게 되고 아시안게임에도 차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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