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도 기업실적 기대감…나스닥 장중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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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나포로 위기감이 높아졌으나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감 속에서도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30분에 S&P500은 0.8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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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나포로 위기감이 높아졌으나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감을 반영해 상승했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2% 상승해 배럴당 100.48달러로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2.1% 오른 배럴당 91.56달러에 거래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감 속에서도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30분에 S&P500은 0.8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테슬라 등 여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1.2% 오른 24565.13을 기록하며 장중에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95% 올랐다.
비트코인은 7만 8천달러를 넘어섰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bp(1베이시스포인트=0.01%) 하락한 4.27%를 기록했고 ICE달러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슷한 98.40 전후로 움직였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퀄컴 등 대다수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 날도 1.3% 높아졌다.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1% 올랐고 전 날 신임 CEO 발표로 하락했던 애플도 이 날 2%가까이 상승했다.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보잉은 2019년 1분기 이후 최다 항공기 인도량을 기록하며 2% 넘는 주가 상승을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장후 테슬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IBM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블룸버그는 견조한 기업 실적, AI 산업의 부활, 전반적으로 회복력 있는 미국 경제가 지정학적 위험속에서도 주식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약 81%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케니 폴카 리는 "이란과의 갈등이 진행 중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그 갈등을 뒤로하고 진정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전에도 본 적이 있다”며 “헤드라인에 따라 시장이 반응하고 변동성이 급등했다가 결국 안정되고 펀더멘털에 초점에 맞춰지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이스라엘 관련 선박에 발포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또한 이란과 연계된 선박에 대한 봉쇄를 지속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회담이 빠르면 24일에 열릴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과 익명의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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