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어쩌다 제1야당 대표가 ‘늑구’랑 비교 당하나”

김무연 기자 2026. 4. 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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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박 10일에 미국을 방문한 뒤 귀국한 것을 두고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구를 빗대 희화한 비교표를 거론하면서 "어떡하다가 현재 이 상황까지 왔나 정말 참담한 기분이다"고 토로했다.

김 전 의원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 4월 초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하고 제1야당 대표하고 비교표가 만들어져서 아연실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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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와 늑구 비교표 인터넷 커뮤니티서 화제
김성태 “美 지도자들, 어리숙한 사람 아니다”
22일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항을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현장 방문을 마친 뒤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박 10일에 미국을 방문한 뒤 귀국한 것을 두고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구를 빗대 희화한 비교표를 거론하면서 “어떡하다가 현재 이 상황까지 왔나 정말 참담한 기분이다”고 토로했다.

김 전 의원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난 4월 초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하고 제1야당 대표하고 비교표가 만들어져서 아연실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장 대표의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두고 “지금 국민의힘 사정은 해는 저물고, 길은 갈 길은 멀고, 집에 자식들은 그냥 끼니를 갖다 해결하지 못해서 아우성이다”면서 “아버지는 미국에 가서 돈 벌어서 쌀 사 가지고 올 줄 알았는데 맨손으로 왔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장 대표의 방미에 큰 성과가 없었단 지적으로 읽힌다.

그는 장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방미했단 논리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트럼프가 이란을 공습하고 전쟁을 일으켜 당장 실생활에 물가, 유가가 다 오르기 때문에 물가·유가가 언제 잡히고, 내 일상이 다시 평온하게 돌아갈 수 있는 건지 거기에 관심이 가 있다”면서 “대한민국 사회 같은 경우는 탈이념적 가치 이게 더 국민들에게 더 와닿고 있다. 그런데 현재 장동혁 대표의 입장에서는 이념적인 문제를 가지고 미국에 갔다”고 꼬집었다.

또, 장 대표가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외교·안보 문제로 논의 내용과 만난 사람을 밝힐 수 없다고 한 것을 두고는 “원내대표 시절에 미국을 방문해서 상원위원장, 하원위원장 다 만나고, 미국 주요인사들 다 만난 적이 있다”면서 “그분들이 국가 안보적인 상황을 야당 지도자에게 다 내놓을 정도로 그렇게 어리숙한 사람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방선거가 불과 40여일 남았다”면서 “지금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길이라면 제1야당 당대표가 미국 가서 얻은 걸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다 이야기를 해야지 뭘 숨기냐. 없으면 없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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