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주 1-0 제압…연패 끊고 반등 신호탄
탄탄한 수비로 광주 공세 봉쇄…승점 12점 6위 도약

포항스틸러스가 광주를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경기 전반 3분 이호재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12점으로 6위로 뛰어 올랐다.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전반 초반 실점을 내준 광주가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전체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세를 가했지만 상대 후방을 뚫지 못하면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젊은피를 내세운 광주의 빠른 공세에 대비하려는 등 수비라인에 한현서와 김호진 2명의 신예들을 배치하는 등 체력안배와 최근 부진한 모습의 선수를 일부 교체시켰다.
최전방에 이호재를 두고, 2선에 어정원 황서웅 니시야켄토 김용학을, 중원에 기성용, 수비라인에 한현서 김호진 전민공 신광훈, 골키퍼에 황인재를 내보냈다.
이에 맞선 광주는 최전방에 안혁주와 김윤호를, 중원에 문민서 강희수 권성윤 하성운을 세워 포항 공략을 맡겼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광주가 전체라인을 끌어올리며 초반 승부에 나섰고, 포항도 밀리지 않았으면 예열없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3분 만에 포항의 선제골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3분 광주 중원 오른쪽에서 기성용이 문전으로 크로스한 볼을 광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호재가 잇따라 슛을 날린 끝에 골망을 갈랐다
기선을 잡은 포항은 더욱 거세게 몰아쳤고, 광주도 주눅 들지 않고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포항은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광주의 공격을 중원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며 저지시켰고, 이들의 뒤에선 단단한 수비라인은 전반 내내 단 2개의 슈팅만 허용할 만큼 단단한 벽을 세웠다.
12분 광주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광주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니시야 켄토가 추가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포항의 공세에 밀리던 광주는 15분 안혁주가 프리킥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하지만 포항도 이후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면서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광주 역시 포항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세를 취하지 못하면서 전반 내내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용학과 니시야켄토 대신 주닝요와 김동진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광주도 박성현 대신 홍용준을 내보냈고, 후반 3분 정지훈이 포항 아크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황인재가 잘 쳐냈다.
후반 초반 광주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낸 포항은 8분 광주 왼쪽에서 주닝요가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기성용이 직접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광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13분 권서윤 대신 김진호를 투입시켰고, 19분 강희수와 김윤호 대신 주세종과 프리드욘슨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포항도 같은 시각 기성용과 한현서 대신 김승호와 완델손을 투입하면서 어정원을 왼쪽 윙백으로 내리는 변화를 줬다.
이 교체 후 광주는 더욱 강한 공세를 펼쳤고, 포항은 가까스로 막아내다 32분 신광훈과 완델손이 잇따라 슛을 날렸으나 수비와 골키퍼 선방으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광주는 37분 하승운 대신 이민기를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꺼냈고, 포항도 이호재가 불편함을 호소하자 안재준을 내보냈다.
이후 양팀은 추가골과 만회골을 노리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상대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면서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김천상무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경기에서 3골을 헌납하며 0-3참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