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길거리에서 슬쩍’…중국인 소매치기범 잇따라 검거
[KBS 제주] [앵커]
최근 제주시 길거리와 버스 안에서 시민의 지갑을 훔치거나 소매치기를 시도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된 소매치기범은 모두 중국인이었는데, 경찰은 소매치기 전담팀까지 꾸려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안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40대 남성.
경찰이 다가가 남성을 끌고 나옵니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중국인으로 지난 9일 제주시 한 버스 안에서 80대 노인의 지갑을 소매치기해 현금 2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노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의자는 엿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인 소매치기범이 검거된 건 이번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7일 저녁에는 이곳 연동의 한 길거리에서 2인조 소매치기 일당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40대 여성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지갑을 훔치려고 시도했습니다.
피해자가 뒤를 돌아보자 이들은 지갑을 내려놓고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돼 모두 구속됐고,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절도 범죄는 모두 260여 건.
줄어드는 듯했던 절도 범죄는 2023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전문 수사팀'을 구성하고 집중 수사에 나섰는데, 최근에는 '소매치기 전담팀'까지 꾸렸습니다.
[강귀봉/제주경찰청 강력계장 : "각 경찰서에 소매치기 범죄 전담 수사팀 운영과 우발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를 요구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소매치기 피해를 막기 위해 관광객이 많거나 버스 안, 시장처럼 혼잡한 곳에선 가방을 몸 앞쪽으로 메는 등 유의하고, 수상한 사람을 보면 주의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현경주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그래픽:노승언
현경주 기자 (rac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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