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양서 이란 연계 유조선 나포…협상 재개 악수되나?
[앵커]
이란의 강한 반발에도,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밝힌 미국은 실제로 인도양에서 이란과 관련 있는 유조선을 또 나포했습니다.
예고한 대로 봉쇄 범위도 넓힌 겁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 헬기가 이란과 연계된 유조선 갑판에 착륙을 시도합니다.
헬기에서 내린 미군 최정예 네이비실 대원들이 신속하게 나포 작전을 벌입니다.
이 배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무국적 유조선 '티파니호'입니다.
지난해 7월 미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오른 이른바 '그림자 선단'입니다.
이란에서 원유를 실은 티파니호는 미군의 봉쇄를 뚫고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티파니호가 나포된 장소는 이란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인도양 공해상입니다.
이란 해상을 봉쇄 중인 미국이 작전 범위를 인도태평양까지 확대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겁니다.
[댄 케인/미 합참의장/지난 16일 : "우리가 봉쇄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지역을 떠난 선박들을 대상으로 태평양 작전구역에서도 유사한 해상 차단 작전 및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서 출발해 오만만 인근 해상을 지나던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해 이란이 강력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지 않은 물건이 실렸다며, 이란과 중국을 함께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CNBC 인터뷰/현지 시각 21일 : "어제 배 한 척을 나포했는데 거기에 별로 좋지 않은 물건들이 실려 있었어요. 중국에서 이란에 보낸 선물이었을까요?"]
미국의 연이은 선박 나포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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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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