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해상봉쇄 인식차에 협상 난기류…불안한 휴전 언제까지?
[앵커]
기대를 모았던 대면 협상이 결국 무산된 이유, 미국의 해상 봉쇄란 전제부터 양국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입니다.
양쪽 입장을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가 협상의 핵심 지렛대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은 해협 폐쇄를 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해협을 열어 하루 5억 달러의 수익을 얻고 싶어한다"면서 "미국이 봉쇄를 푼다면 이란을 파괴하지 않는 한 합의는 결코 불가능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군사 공격보다 경제적 압박으로 전략을 전환하겠단 얘깁니다.
실제, 이란 경제의 젖줄인 하르그섬의 석유 저장고는 포화상태이며, 유정 원유 시추도 사실상 중단될 거라고 미 재무장관은 언급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해상 봉쇄는 폭격과 다를바 없다"며 "미국이 봉쇄를 끝내야만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란의 깊은 불신도 협상 교착의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전쟁 장기화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크고 이란 역시 경제적 압박에서 탈출구가 필요한 만큼 다시 협상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미 의회 승인이 없을 경우 군 투입 60일 내로 병력을 철수해야 하는 만큼 시한인 다음달 1일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불안한 휴전이 이어질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기한을 무기한이 아닌, 3~5일 정도로 고려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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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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