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기한 휴전 연장…“미국에 죽음을!” 미사일 동원 시위
[앵커]
휴전 연장은 없고, 이란을 초토화하겠다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에도 물러났습니다.
휴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인 이란은 이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뜻밖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란 정부가 분열돼 있다면서,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공격을 보류해달란 파키스탄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해상 봉쇄를 유지하면서 협상 마무리까지 휴전을 연장할 거라고 했습니다.
사실상 무기한 연장입니다.
결국 파국은 피하면서 절충안을 택한 거로 분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21일/CNBC 전화 인터뷰 : "(합의가 되지 않으면) 저는 폭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군은 당장이라도 달려갈 태세입니다."]
미국 CNN은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답을 듣지 못한 이유를 백악관이 이란 내부 분열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우라늄 농축과 협상단의 권한과 관련해서도 이견이 있다고 판단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맞섰습니다.
이란 측 협상단 대표를 맡았던 갈리바프 의장의 참모는 해상 봉쇄를 지속하는 건 폭격과 다를 바 없다며 군사 대응도 거론했습니다.
종전 협상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테헤란 도심 광장에선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반미 집회도 열렸습니다.
["미국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
다만 대화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된 건 아닙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주유엔 이란 대사 : "미국의 해상 봉쇄가 해제되는 즉시 다음 협상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입니다."]
언제 다시 협상이 열릴지는, '조만간', '이번주 후반' 등이 외신에서 거론되지만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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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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