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탐사대] 종량제 대란이 던진 질문…결국 문제는 ‘쓰레기’

KBS 지역국 2026. 4. 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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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앵커]

네, 기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기후탐사대' 순서입니다.

오늘은 일상을 흔들고 있는 중동 전쟁의 여파를 기후의 눈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윤진호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원유를 정제한 나프타로 종량제 봉투를 만든다라는 사실 처음 알게 된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사실 전쟁의 영향이 이렇게까지 올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대목이기도 해요. 어떻게 보셨어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중동 전쟁이라고 하는 게 뭐 한참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인데. 이제 하필 그곳이 원유가 나는 지역이고 원유를 수출하는 길목이 있는 지역이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그 우리의, 우리가 지금 영유하고 있는 삶이 탄소라는, 그러니까 기후 변화의 원인 물질이죠.

그 탄소라는 거에 굉장히 많이 의존하고 있다. 뭐 그래서 이제 결국 대체재를 생각을 하면 이제 종량제 봉투 같은 걸 만들 때 이제 나프타만이 아니라 조금 재생 원료 같은 것들을 좀 섞어서 쓰자. 이제 그러다 보면 이제 혹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좀 쉽게 바꿀 수 있으니까 이런 대안들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앵커]

저는 또 하나 드는 생각이 그동안 '종량제 봉투를 너무 많이, 막 썼던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 이제 뒤에 보시면 광주환경운동연합이 관련 조사를 했는데. 이제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뜯어서 조사를 해봤더니 보시는 것처럼 음식물 쓰레기도 보이고요.

재활용품도 보이더라고요.

분리 배출이 제대로 안 된 거잖아요.

이렇게 분리 배출이 제대로 안 되면 어떤 문제가 좀 생기나요, 교수님?

[답변]

네, 제일 쉬운 예가 이제 음식물 쓰레기가 섞여 있을 때 무슨 일이 생기는지를 좀 생각해 보시면 될 텐데요.

이제 음식물 쓰레기가 섞여 있는데 가령 우리가 뭐 매립을 한다.

그러면 그 이제 토양도 오염시킬 수가 있고요.

왜냐하면 물이 결국 흐르기 때문에. 또 그 더러운 물이 결국 지하수까지 오염을 시킬 수 있는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하고. 아니면 이제 이 음식물 쓰레기가 섞여 있는 저런 봉투를 이제 소각을 한다.

그러면 소각을 할 때도 또 기름이 필요합니다.

그냥 불이 바로 붙지 않기 때문에 그때도 뭐 연료를 써야 되고. 대기 오염이랑 기후 문제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앵커]

실제 이제 전국 특광역시 중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봤더니 광주가 보시면 계속 이제 1위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지역에서도 관련 개선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제 광주 같은 경우는 특히 이제 우리나라 식문화에서도 광주 전남 지역 같은 경우는 더 음식 문화가 발달해 있고. 뭐 한정식집 같은 데를 가보시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이 제공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건 되게 좋은 문화고 발전시켜야 되는데. 이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이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서 이것까지 같이 고려하는, 그런 것들을 좀 고민을 해야 될 때다 이렇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사실 쓰레기를 버린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어디론가 옮겨지는 거잖아요.

그 쓰레기가 결국 많이 나오고 분리 배출이 잘 안 된다면 기후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떤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될까요?

[답변]

네, 그러니까 두 가지 방법.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은 지금은 이제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바로 이제 직, 매립장으로 가든지 아니면 이제 소각장으로 가든지 이 두 가지인데. 이런 두 가지 방식이 있고 어떤 방식을 쓰더라도 환경적인 영향은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네, 그러니까 쓰레기를 땅에 묻든 아니면 태우든 어쨌건 기후 환경에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라고 하셨는데.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쓰레기 직매립, 매립하는 게 더 큰 오염을 일으킨다고 해서 4년 뒤인 2030년부터는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가 됩니다.

그래서 소각장을 좀 늘려야 하는데 소각장 늘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그 2030년에 직매립 금지 조치가 이루어지게 될 텐데. 그러면 이제 소각장으로 다 처리를 해야 되고요.

근데 이제 새로운 소각장을 만들어야 되는데 뭐 제일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 게 주민들이 걱정해서 반대하시는 그런 이슈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아직 부지 선정도 못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딱 그러고 있는 상태거든요.

또 서울 같은 경우에는 이미 현재 그 처리를 못해 가지고, 오히려 어떻게 보면 쓰레기를 지방으로 수출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30년이 되면 좀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그전에 미리 좀 대비를 해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말씀하신 것처럼 2030년부터는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가 되고, 또 다른 대안인 소각장은 주민들의 반대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서 당장 짓기는 좀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제 분리 배출을 잘하는 것인 것 같은데. 결국에는 이제 일상의 실천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것들이 좀 필요하다고 보세요?

[답변]

다 잘 알고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근데 또 어떻게 보면 다 알면서도 어떻게 보면 좀 더럽고 귀찮고 냄새나고 그래서 좀 잘 안 하시려고 할 수도 있는데. 어, 자그마한 것 하나라도 좀 해야 될 필요가 있고요.

일단 분리 배출을 잘 하고 전체적인 쓰레기 양을 줄이고 일회용품을 줄이고 뭐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어떻게 보면 작은 일이지만 일상 속에서 좀 실천할 수 있는 일이고. 또 그 지자체 혹은 지역 정부에서는 이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좋은 방식으로 그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기술의 소각장을 만들 수 있을지 이런 것들도 같이 고려되었으면 합니다.

[앵커]

네, 마침 오늘(22일)이 지구의 날이잖아요.

지구를 위해서, 또 미래 세대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이 분리 배출인 것 같습니다.

쓰레기 줄이기 오늘부터 실천하시면 좋겠네요.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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