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함안군수 선거 대진표 확정 접전 예고
국힘 조영제, 보수 유리한 상황 속 지지기반 다지기
함안군수 선거에 여야가 공천 결과를 내놓으면서 선거사무실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얼굴을 알리며 치열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함안군수 선거는 조근제 현 군수의 불출마로 당초 민주당 1명 국민의힘 6명 총 7명의 예비후보자가 대거 출마를 선언했다.
함안은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역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군수는 보수가 당선됐다. 보수성향의 무소속 출마 군수 2명이 당선된 사례가 있어 인물 중심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한 시험대에 윤석열 계엄에 대한 평가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권 때 지방선거에서 함안군은 도의원 2석 모두와 군의원 총 10석 중 4석을 민주당이 차지한바 있다.
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수, 도·군의원 득표 현황을 보면 선거인 5만4125명, 투표수 3만 2075명에 조근제 국민의힘 후보가 2만 994표 (67.43%)를 얻어 군수에 당선됐다.
또 도의원 제1선거구에 선거인 2만6759명, 투표수 1만5984명에 국민의힘 조영제 후보가 1만 203표 (66.84%) 얻어 당선되고, 제2선거구 2만7366명, 투표수 1만6084명에 조인제 국민의힘 후보가 1만 181표 (65.08%)의 과반을 넘는 득표로 당선됐다. 또한 군의원 총 10명 정원에 국민의힘 6명, 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비례대표 국민의힘 1명이 당선됐다.
이번 군수 선거에는 민주당(정금효 단수공천)대 국민의힘(조영제 최종공천)양자 대결이 될 전망이다.
2파전이 전개될 시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강세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예측하고 있다. 게다가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조직과 인지도를 높이고, 치열한 경선 자체가 1, 2차 산을 넘는 것으로 경쟁력을 입증하는 효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경선의 불만에 따른 이탈과 지지층 분산, 즉 상대의 분열이 반사이익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칠원읍을 중심으로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진보 상승세가 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2만 6066표(62.4%),민주당 이재명 1만 3504표(32.3%), 정의당 심상정 921표(2.2%), 기타 886표 (2.1%) 나타났다.
또한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함안군 선거인 5만 2582명에 투표수 3만5484명 투표율 67.3%로 박상웅 의원 2만 2079표(63.62%), 민주당 우서영 후보 1만 2623표 (36.37%)로 박 의원이 압승하고, 국회의원 선거구 밀양시, 의령· 함안· 창녕군에서 박상웅 의원이 66.85% 과반이 넘는 득표를 획득했다.
이와 같이 함안군은 역대 총선,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보수 강세 지역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함안군수의 선거에 민주당은 정금효 후보를 단수공천 후보로 확정했다. 재선 군 의원인 정 후보자는 "지금 함안은 변화와 혁신 없이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선택지 없는 함안을 물려받게 된다며 백지에서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권한은 주민에게 돌아가야 한다. 또 미래를 바꾸는 핵심은 기업 유치다. 그리고 사람이 살고 싶은 정주 여건과 또 농업인을 기준으로 함안 농정을 세우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지역 지원 기금 조성, 청년의 성장과 성공이 곧 지역의 미래라며 이제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라고 강조하고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예비후보자 6명 신청자 중 2명이 컷 오프되고 이어 여론 조사에서 조영제 재선 경남도의원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조영제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후보 확정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함안을 바꾸라는 군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계획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 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멈춰 있는 함안을 도약하는 함안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농업은 더 강하게, 경제는 더 활기차게, 교육과 복지는 더 따뜻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함안의 미래를 위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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