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휴'가 신의 한 수? 출생아 증가율 역대 최다

정아람 기자 2026. 4.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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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출생아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대가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는데요. 여러 요인 중에서도, 최근 크게 늘어난 남성 육아 휴직이 큰 효과를 봤단 평가입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3개월 전 둘째 딸을 출산한 박주영 김소영 부부, 아빠도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게 둘째를 갖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박주영·김소영/부부 : 회사에서 배려를 좀 많이 해 주는 편이라서 육아휴직 사용이 조금 괜찮을 것 같았고요. 그래서 둘째 낳는 데 좀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둘로 늘었지만 육아 스트레스는 오히려 준 것 같다고 말합니다.

[박주영·김소영/부부 : 확실히 좀 외롭지가 않아요. 첫째 육아할 때 너무 외로웠거든요. 혼자 아이랑 둘이 있는 게. 남편이 있으니까 확실히 시간도 잘 재미있게 보낼 수 있고…]

이렇게 아이를 낳는 부부가 늘면서 지난달 태어난 아기는 약 2만3천 명, 1년 전보다 13.6%나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증가율로 보면,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칩니다.

지난달 합계출생률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명 늘었는데, 14개월 연속 상승셉니다.

출생아 증가는 30대가 이끌었습니다.

나이별 여성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나이별 출생률을 보면, 30대 초반과 후반이 1년 전보다 각각 9.1명, 9.2명 늘었습니다.

2월은 일수가 다른 달보다 적은 걸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친데, 최근 급격히 달라진 사회 분위기가 출생률 반등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신경아/한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 특히 남성들이, 이삼십대 남성들이 아이를 낳아서 같이 키우겠다. 왜냐하면 이제 맞벌이를 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욕구들은 분명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남성은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셉니다.

이러자 20만명대로 떨어진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대로 회복될 거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건소에 임신 신고를 한 임산부는 35만 1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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