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김용태 "부산 북갑 무공천? 그런 정무 감각 있었으면 한동훈 제명도 없었을 것… 공천하되 단일화는 후보 판단에 맡겨야"
- 장동혁 방미 시기 부적절… 공천·선거 방치 속 민심·당심 모두 비판
- 당대표, 조언 듣지 않는다면 경기도 '독자' 선대위 불가피… ‘지도부 대신 지역이 뛴다’는 메시지
- 국힘 경기지사 후보난·추가공모 논란… 당이 스스로 후보 경쟁력 깎아
- 한동훈 변수에도 공천은 불가피할 것… 단일화는 후보 판단·지도부는 조율 역할해야
- 장동혁 지도부, 정적 제거식 정치 바람직하지 않아… 경쟁·타협이 민주주의
- 중도층 이탈 경고… 양당 극단화, 먼저 끊어내는 정당이 선택받을 것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예고드린 대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태 >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 진행자 > 반갑습니다. 일단 장동혁 대표 이야기를 앞서서도 저희가 많이 나눴는데. 이번 방미를 두고 부적절하다는 여론 조사가 63.3%, 꽤나 많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용태 > 정말 오랜만에 당심하고 민심이 하나 되어서 당대표의 방미 일정에 아쉽다는 평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저희 국민의힘에서 당대표가 오래전부터 방미를 많이 해왔던 것도 있고,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것도 있지만, 과연 이 시기에 가는 게 적절했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고. 특히 저희가 공천이 아직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당대표께서 거기 가셔서 하는 게 맞냐, 이런 아쉬움도 있고, 특히 의사당인가요? 저희 김민수 최고위원하고 두 분이서 찍었던 사진이 공개가 되면서 더 많은 논란이 있었죠. 물론 출장 중에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웃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 들어요. 하지만 지금 한국에 남아 있는 수천 명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선거에 대한 하루하루의 절박함과 절실함으로 치르고 있는데, 그런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우리 후보들이 당대표를 향한 감정들이 좋지 않았겠다. 이런 아쉬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진과 관련해서는 '만났는데, 팬이 찍어달라 그랬는데 그럼 안 찍냐' 이런 반론도 하고 또 '방미 성과가 없는 게 아니었다' 이런 논쟁도 계속해서 벌이고 있습니다. 근데 어찌 보자면 선거를 앞둔 후보들 입장에서는 모든 논의들이 좀 한가해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찌 보십니까?
◎ 김용태 > 그렇습니다. 한미 동맹도 중요하고 대표께서 그때 만나셨던 의원분들 다 중요한 분들이겠죠. 하지만 '왜 이 시기에 갔느냐'인 거고. 저희가 당대표께서 한국에 남아서 해주셔야 될 역할들이 공천을 빠르게 의결을 해주셔야 되는 것과, 지금 저희 입장에서 야당인데 서울시장이라든지 경기도지사에서 개혁신당에서도 후보를 내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다른 지역 같은 경우에 재보궐에 무소속 후보가 나와 있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어떻게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우리가 야권 연대할 것인가, 혹은 무소속 후보와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를 당대표가 고민하고. 만약에 후보자들이 그런 거를 조율하기 어렵다라면 당 지도부가 물밑에서 조율하고 가르마를 타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데.
◎ 진행자 > 그게 지도부의 역할이죠.
◎ 김용태 > 그 역할을 방치하고 지금 시기에 미국을 가는 것은. 그리고 사실 부끄럽게도 저희가 의원 외교 차원에서 가더라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미국의 상·하원 의원 만날 수 있는데. 장동혁 대표께서는 정당의 대표입니다. 제1 야당의 지도자시고요. 그럼 정당 외교 차원에서 간 건데 그보다 더 결정권이 있는 분들을 만났어야 된다라고 생각이 들고. 과거에 홍준표 전 대표께서도 저희 당대표일 때 이제 미국에 가서 장동혁 대표가 만났었던 분들보다도 더 높은 많은 분들 만났는데 그 당시에 언론의 평가가 박했거든요. '야당 대표가 가 가지고 누굴 만난 거냐.'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저희가 수백억의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입니다. 그렇다면 야당 대표의 정당 외교를 통해서 누굴 만났는지에 대해서 최소한의 공개가 있어야 되는데, 누굴 만났는지도 공개를 못 하는 점은 많은 국민들이 알 권리 차원에서도 굉장히 답답할 것 같고요. 이거는 저는 매우 아쉬웠던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게 또 여론 조사에서 그대로 나오고 있는 거 같고. 짐작해 보건대 이런 중요한 시기와 국면에 국내를 비우고 또 그만한 인사를 만난 것도 아니라면, 그렇게 나간 데는 또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국내 상황이 너무 머리가 아파서라든가. 어떻게 짐작을 해볼 수 있을까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어찌 되었든 장동혁 대표도 본인 스스로는 대선을 꿈꾸시는 분이고, 미국을 통해 가지고 미국의 인사들을 만나서 사진도 찍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걸 국내 정치에 활용하면서, 본인께서 야당 대표로서 미국의 정치인들을 만났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의 차기 대권 주자다라는 것을 좀 보여주기 위한 메시지도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고요. 모르겠습니다. 이거 정말 추측의 영역인데. 어떤 분들은 부정 선거 이야기도 하는데, 그건 저는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고 아닐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본인 정치, 또 국내 선거에도 가서 미국의 유력한 인사들을 만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서 그렇게 추측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게 워낙 답답하다 보니까 어제 의원님을 포함한 경기도 지역 의원 전원이 '별도의 선거 대책 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무척이나 이례적인 결정이 아닐 수가 없는데. 이런 독자 선대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어디 있습니까?
◎ 김용태 > 저희가 많은 지역을 돌아도 많은 지역구의 시민들이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여러 가지 말씀들 주세요. '이대로 선거 치를 수 있겠냐.' 그리고 오늘도 저희가 현장 최고위는 아니지만 당 지도부가 강원도 양양을 방문하면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께서 여기에 대해서 '결자해지를 해야 된다' 라는 표현을 또 쓰셨거든요. 과거에 또 인천 최고위를 할 때 인천의 의원들과 원외위원장 분들이 당대표를 향해서 '국민의 짐이 되고 있다.' 이런 표현들도 많이 쓰셨는데. 그게 언론에 공개된 것만 그 정도인 거지 비공개에서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이 이미 당대표실에 가셔서 당대표한테 이야기를 많이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당대표께서 '결자해지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표현을 하시는 거 같은데.
◎ 진행자 > 동문서답을 하더군요.
◎ 김용태 >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찌 되었든 당대표께서 지금 조언이나 이런 걸 듣지 않고 계속 '본인 스타일대로 하시겠다'고 함은, 그리고 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 지도부를 바꾸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라고 하면. 각 지역에서 선거를 뛰고 있는 후보자라든지 선대위를 준비해야 될 국회의원분들은 아마 독자 선대위를 강조할 것 같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이 지역 유권자분들한테 지역의 맞춤형 정책도 발굴하고 메시지를 내는 데, '보다 더 어려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들'이라는 함의들이 각 지역들로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당 지도부가 이렇게 할 거면 차라리 안 오는 게 낫고. 우리 선거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으니 더 이상 방해하지 마라.' 이런 메시지로 해석을 해도 되는 걸까요?
◎ 김용태 > 그런 의미를 저희가 어제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그건 언론이라든지 많은 분들이...
◎ 진행자 > '해석은 그렇게 할 수 있다'?
◎ 김용태 > 그렇게 비슷하게 해석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이... 전 잘 그려지지는 않아서.
◎ 김용태 >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후보가 정해져 있지 않은데 선대위를 꾸린다라는 것 자체를 역설적인 상황으로 많이 받아들이실 것 같아요. 그만큼 저희가 메시지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또 저희가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대선 후보를 늦게 결정하면서 사실 실무적인 준비가 매우 필요했습니다. 그때 대선도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선대위를 가동해서 실무적인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저희 경기도지사 후보가 늦어지다 보니까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선거에 투입되실 수 있도록 실무적인 준비도 다 하겠다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 진행자 > 경기도지사 말씀을 하셨는데.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고. 민주당은 이미 후보를 내세웠죠. 추미애 전 장관. 근데 '후보군이 좀 상대적으로 약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함진규 전 의원이나 양향자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인데. '좀 약하다'. 이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추미애 후보께서 당대표도 하셨고 장관도 하셨다 보니까 역량에 대한 평가이신 것 같은데. 전 어찌 되었든 저희 당의 세 분의 예비 후보 모두 다 품격과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저희가 경기도지사 후보를 더 모시려고 추가 공모를 했었습니다. 근데 정당 사무라는 것이 공천에 있어서 추가 공모라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고 정무적인 판단인 건데, 보통 우리가 아는 문법에서는 '언론에서 보는 굉장히 중량감 인사를 모시기 위해서 연장하는 거'라고 해석을 많이들 해왔죠.
◎ 진행자 > 예를 들어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거론이 됐었죠.
◎ 김용태 > 저희가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도 오세훈 시장이 늦게 등록을 하면서 공모 기간 연장했었잖아요. 그때 많은 언론들이 '유승민 전 대표라든지,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안철수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 모시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런 해석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못 모셨고. 저는 당 지도부가 이런 정무적인 판단을 할 때마다 계속 판단을 미스하는 거 같아서 굉장히 아쉽다. 공모를 연장하다 보니까 당시에 저희 당 같은 경우 양향자 예비후보나 함진규 예비후보가 계신데, 당 자체가 사실상 이분들 경쟁력이 없는 것처럼 만들어버린 모양새가 돼버렸잖아요.
◎ 진행자 > 모양새는 그렇습니다.
◎ 김용태 > 우리 당에 훌륭한 후보들이 계신데, 당 자체가 우리 후보님들이 더 많이 뛸 수 있게 만들어드렸어야 됐는데 그거를 못 한 것 같아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에 이성배 후보가 등록을 하게 되는데. 그럼 그 과정은 말씀 주신 것처럼 '앞서서 중량감 있는 후보들을 먼저 타진을 하다가, 하다가, 실패해서 결국 찐윤의 선택이 여기로 간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는 걸까요?
◎ 김용태 > 그 내막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이성배 예비후보님도 훌륭하신 분이고. 그분이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몰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앵커님 해석에 맡겨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경기도지사 후보를 구하기도 무척이나 어려웠다' 이렇게는 당연히 볼 수 있겠군요. 언급됐던 후보. 함진규 전 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경선을 치르게 될 텐데. 예상입니다. 예상해 보자면 누가 될 것으로 예측을 하십니까?
◎ 김용태 > 저희 경선이 굉장히 치열하게 갈 거기 때문에. 제가 경기도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이 발언 한마디 했을 때 각 예비후보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말을 좀 삼가겠습니다.
◎ 진행자 > 삼가는 게 나을까요?
◎ 김용태 > 제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 진행자 > 맞습니다. 제 질문이 좀 부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웃음) 유승민 전 의원, 한동안 경기지사 후보로 이야기 나오다가 이번에 경기 하남갑 출마 가능성이 다시 또 거론되고 있습니다. 선거에 등판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 김용태 > 그건 두 가지일 텐데요. 본인이 판단하고 계신 부분이 있을 거고 당 입장에서 보는 부분이 있을 텐데. 전자 같은 경우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께서 여기에 재보궐 출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잘 모르겠고. 다만 당 입장에서는 경기도 내 어디든 출마를 하시게 된다면 굉장히 소중하게 모셔야 된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장동혁 지도부 차원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기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께 실망을 드렸던 부분도 있고. 그렇다면 이 부분을 메꿀 수 있는 부분들이 바로 유승민 전 대표라든지. 아니면 또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당 입장에서는 이분들이 선택을 해주신다면 매우 소중하게 모셔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 지금 당 지도부가 미국 갈 게 아니고 물밑에서 이런 조율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 얘기도 오늘 앞선 시간에 많이 나왔었는데, '그래도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출마로 인해서 뭔가 분위기가 조금씩은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있다' 이런 분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과연 그곳에 공천을 해야 되는 것이냐? 아니면 그대로, 일종의 단일화 개념이겠죠. 보수 단일화 개념일 텐데, 두어야 되는 것이냐.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용태 > 후보를 무공천할 정도의 그런 전략적이고 유연한 정무적 판단을 할 거였더라면 전 제명도 안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어찌 되었든 당대표께서도 당대표의 자존심도 있고 권위가 있고 제명을 했는데, 그런 인사가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해서 지금 무공천을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정당의 사무라는 것이 있고 저희도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공천을 할 거라고 예상이 되고요.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어찌 되었든 저희가 당선이 되는 게 목표 아니겠습니까? 그럼 저희 당의 후보를 공천하게 됐을 때 단일화에 대해서는 후보한테 전적으로 다 맡겨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가능성까지...
◎ 김용태 > 그렇습니다. 당이 차단하면 안 되고요. 저희 당의 공천받으신 후보가 양자 구도가 유리할지, 삼자 구도가 유리할지에 대한 판단들이 있을 거고, 선거에 이기기 위한 것들이 있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 당이 서포트를 해서 그 후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최소한 자리는 만들어 줘야 되고. 그런 걸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한동훈 전 대표를 도왔다고 해서 진종오 의원 '당무감사 검토를 하겠다' 이렇게 풀 것이 아니라. 물론 그 내용이 왜 나왔는지도 알고 어떤 측면에서 지도부가 고민하는지도 알겠는데, 어쨌든 그걸 갈등을 더 키워가지고 끊고 갈 것이 아니라 최소한 소통 채널을 열어놔서 저희 당의 후보가 어떤 판단을 할 때 그 판단이 현실성 있게 될 수 있도록. 만약에 정말 단일화를 하시겠다라고 생각을 하면 룰 세팅이 또 큰 갈등일 거거든요. 당원을 포함할 거냐, 시민 경선으로 갈 거냐. 이런 것들을 물밑에서 지금 지도부가 조율해 놔야 된다. 설사 단일화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요.
◎ 진행자 > 무척 합리적인 제언이었지만 사실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선거에서는 져도 한동훈한테는 질 수 없다.' 그 말을 그럴듯한 얘기라고 보십니까?
◎ 김용태 > 제가 짧은 정치 하면서, 10년 정도 여의도에 있었는데. 정치적인 반대 세력을 죽이려고 해도 그게 결코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안에서는 결과적으로 국민과 유권자분들이 판단하는 것이고. 저는 DJ가 있었으니까 YS가 있었고 YS가 있었으니까 DJ가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서로 같은 진영에 있다면 경쟁하고, 때론 싸울 때 싸우더라도 부딪히고 토론하고 이런 게 우리 정치 문화인 거지. 윤리위를 통해 가지고 정적을 제거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못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시민들이 보기에도 그것은 하수로 보이는 거죠. 오늘 한 언론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부·울·경 현역 광역단체장들도 중앙당과 별개로 독자 선거를 하자는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무공천 요구를 하고 있다.' 이제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용태 > 다만 관련 기사와 관련해서 부산과 경남 관련 선거 캠프에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긴 했는데요. 어찌 되었든 후보의 입장을 통해서 밝히지는 않은 걸 보면 그러한 분위기가 캠프 내에서도 있는 거 아닌가 추측이 돼요. 결과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와 부·울·경 지역에서 연대를 했을 때 시너지가 어떻게 날 것인가를 아마 캠프가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 거 같고. 이게 판단이 안 서다 보니까 명확하게 입장을 못 내고 계신 거 같은데. 저는 결과적으로는 함께 시너지를 내야 된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실제로 발표를 했을 때 장동혁 대표도 이제는 저는 타협을 하셔야 된다라고 생각해요. 본인께서 이제 '사퇴해라', '결자해지해라' 해도 모르쇠로 일관하시고 계시지만. 이렇게 각 후보들의 입장하고도 타협까지 하지 않으면 정말 저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큰 위기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 보도에 따르면 '당내에서 장 대표는 있어도 문제고 없어도 문제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늘 배현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군요. '공천 끝나면 장동혁 지도부 사실상 궐위 상태 될 것이다.' 이런 평가들 있습니다. 현 지도부의 가장 큰 문제, 이런 말들과 결을 같이 할 것 같은데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김용태 > 저는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제를 방치하는 것이 최악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대표에 대해서 사퇴 요구는 3~4개월 전부터 있었고요. 지금 오늘도 현장에서 있었던 얘기들이 꾸준하게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럼 이거를 모른 척하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 찾아가가지고 왜 그런 입장을 내는지. 거기서 이분들이 사퇴하라고 요구하는 사람들과 장 대표와 거리감이 있으면 거리를 좁혀가지고 어떤 안건을 타협하는 것이 정치잖아요. 근데 끝까지 그 요구 사항을 방치하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문제를 방치한 건 최악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 문제를 키운 것도 결국에는 장동혁 대표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쉽게, 섭섭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공천 끝나면 사실상 궐위 상태가 될 것'이라는 말에도 동의할 수 있습니까?
◎ 김용태 > 이걸 계속 방치하고 계속 모른 척하시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적 위기가 오실 수도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 타협을 하셔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하지만 이제까지 수많은 요구에도 아직까지는 타협을 안 했었고 이번에 할지는 미지수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군요. 선거는 결국 중도층을 얼마나 가지고 오느냐의 싸움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결국에는 중도층을 가기 위해서는 '절윤'이 돼야 되는데. 그래서 일반적인 시민들은 요구합니다. '제발 좀 절윤 좀 해라. 그래야 우리가 뽑아줄 수 있지 않냐.' 하지만 또 당내에서는 '우린 이미 하지 않았냐.' 그리고 이미 김용태 비대위원장 시절에도 '우리가 한 거 아니냐.' 그러니까 '했다'와 '아직 사과한 게 안 느껴진다'는 게 계속해서 대립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법을 찾아야 될까요?
◎ 김용태 > 저는 국민들, 특히 중도층 국민들이 굉장히 괴로운 시대를 살고 계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 극단화, 양당이 극단주의에 빠지면서. 물론 저희가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국민의힘 반성해야 될 지점이 많다라고 생각하고. 국민의힘이 잘 못하니까 심판을 하기 위해서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국민들이 선택해 주셨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지금 양당이 보여주는 이 모습들이 국민들이 봤을 때 다 불쾌하실 것 같아요. 민주당도 '조작 기소'라는 국정조사라고 해서 계속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고, 또 이른바 정치자금법과 관련해 가지고 유죄 나오신 분이 또 출마하려고 하는 그런 고민들이 있고. 이거 중도층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그렇잖아요. 국민의힘도 '절윤'에 대해서 제대로 말은 하는데 행동은 다시 '윤어게인'에 편승하는 것 같은 모습들 보여주고 있고. 저는 결과적으로 양당 중에 정말 강성 지지층을 대변하는, 극단적으로 가는 것을 먼저 끊어내는 정당이 중도 국민들한테 호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 단답식으로. 국힘은 그러면 선거 전에 변할 수 있다, 없다. 어디로 보십니까?
◎ 김용태 > 변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된다'로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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