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집단폭행 당하는 유럽 관광객…태국 송크란 ‘난장판’ 현장

박양수 2026. 4. 22.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의 전통 설 축제이자 세계 최대 '물총 축제'인 송크란을 즐기던 관광객이 청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순간이 영상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럽인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 워킹스트리트에서 송크란 축제를 즐기다가 자신의 얼굴에 직접 물을 뿌린 한 무리의 태국 남자들에게 항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태국 전통 축제인 송크란 축제를 혼자 즐기던 노인이 한 무리의 청년들한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다. [바이럴프레스 캡처]


태국의 전통 설 축제이자 세계 최대 ‘물총 축제’인 송크란을 즐기던 관광객이 청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순간이 영상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럽인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 워킹스트리트에서 송크란 축제를 즐기다가 자신의 얼굴에 직접 물을 뿌린 한 무리의 태국 남자들에게 항의했다.

혼자 여행 중인 것으로 보인 이 남성은 곧바로 태국 남자들한테 주먹과 발로 얻어맞기 시작했다. 이 남자가 땅에 쓰러지자 머리를 발로 여러 차례 가격하는 모습도 영상에 찍혔다.

겁에 질린 구경꾼들이 달려와 여행객한테서 남자들을 떼어내기 전까지 집단 폭행을 계속 이어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위니칫 수칸타는 “젊은이들이 남자의 얼굴에 직접 물을 뿌린게 싸움의 원인”이라며 “3명이 일방적으로 한 사람을 폭행하는 데도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폭행을 당한 후 호텔로 돌아온 이 남성은 안과 병원을 찾았고, 망막 출혈(내부 출혈) 진단을 받았다.

송크란은 불교의 전통적인 새해를 기념하는 축제로, 일반적으로 4월 13일부터 15일 사이에 열린다. 고대 관습에 뿌리를 둔 이 축제는 전통적으로 젊은 세대가 존경의 표시로 어른들의 손과 발에 물을 뿌리는 ‘온화한 의식’이 행해졌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태국 관광산업이 커지면서 한때 조용했던 축제의 성격이 변질돼 수많은 사람들이 물총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축제가 됐다.

태국의 전통 설 축제인 송끄란이 대규모 관광 특수로 들썩이고 있지만,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하며 ‘죽음의 축제’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우고 있습니다.

태국 관광청(TAT)에 따르면 송끄란 연휴 특별 교통안전관리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전국에서 교통사고 1108건이 발생해 173명이 다치고 216명이 숨졌다. 또 15일 하루에만 156건의 사고가 발생해 161명이 다치고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