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미친 물가' 날벼락…마가 진영조차 "미안해"
[앵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가혹한 평가가 나온 것은 경제 정책입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물가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마가' 진영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해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끈 것이 미안하다는 반성까지 나왔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강한 미국'과 번영을 약속하며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취임사) : 오늘부터 우리는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의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 미국 시민들이 받아 든 건 혹독한 '전쟁 청구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은 지난달 38%에서 이번 달 30%로 수직 낙하했습니다.
중동전쟁이 불러온 인플레이션의 '나비효과'가 민심을 정조준한 겁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3%로 2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핵심 지지층 '마가' 내에서도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터커 칼슨/보수 정치 평론가 : 당신은 그를 위해 연설문을 썼고, 나는 선거 운동을 했습니다.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끈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의 정치적 타격은 기정사실이라는 분석입니다.
과거 부시 행정부도 이라크 전쟁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전례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마저 고립무원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정치적 생존을 위해 이란과의 종전 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극적 합의'를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uckerCarlson']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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