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짜 승객 버겁다”…정부에 보전 요청
[앵커]
65살 이상 어르신 등은 지하철을 공짜로 탈 수 있는데요.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이런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을 메꿔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 탓에 적자 규모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1, 2호선이 지나가는 신도림역.
어르신이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찍자, 빨간 선이 뜹니다.
65살 이상 고령자를 위한 무임승차 우대를 받았다는 표시입니다.
[홍관희/71살 : "(무임승차가) 친구를 만나거나 제가 취미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무임승차객이 코레일이 운영하는 1호선을 이용하면 요금의 70%가량을 정부가 보조합니다.
반면, 같은 역에서도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2호선은 아무런 정부 지원이 없습니다.
정부 보조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비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가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 기관들을 대표해 정부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정부 지원에 대한 법제화를 촉구하면서, 그전까지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액 중 5천7백억 원을 정부가 메꿔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코레일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코레일만큼 지원해달라는 겁니다.
급속한 고령화 탓에 무임승차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민엽/서울교통공사 공공서비스비용 법제화 TF 처장 : "저희만 부실해지는 게 아니라 안전과 서비스에도 여러 가지 치명적인 어떤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부는 지자체가 맡고 있는 지하철은 적자도 지자체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무임승차 관련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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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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