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부산 출생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종합)
전국 합계출산율은 0.93명

올해 2월 태어난 아기가 약 2만 3000명으로, 같은 달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부산에서는 1318명이 태어나 전년 동기 대비 172명(15%)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13.6%)을 앞질렀다.
22일 국가데이터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2월 인구동향’을 22일 발표했다. 부산의 출생아수는 2024년 12월 965명을 저점으로, 이후 꾸준히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최근 1년간 최고치인 1467명이 탄생했다.
올 2월 전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2만 2898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47명(13.6%) 늘었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2월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93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증가했다. 2월이 다른 달에 비해 일수가 적은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라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출산 증가세는 30대가 이끌었다. 해당 연령 여자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대 초반(30∼34세)은 86.1명, 30대 후반(35∼39세)은 61.5명으로 각각 1년 전보다 9.1명, 9.2명 늘었다. 20대 후반(25∼29세)은 1.6명 는 23.9명, 40세 이상은 0.7명 증가한 5.1명이었다. 다만 24세 이하(2.2명)는 1년 전보다 0.2명 줄었다.
한편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2월에 세종과 경기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감소 했다. 부산은 출생아 1318명, 사망자 2246명으로 928명 자연감소 했다. 2월 사망자는 부산을 비롯한 5개 시도에서 늘었고,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혼인은 전국에서 같은 기간 1만 855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1건(-4.2%) 감소했다. 부산은 991건으로, 같은 기간 78건(-7.2%) 줄었다. 이혼은 같은 기간 전국에서 6197건으로 1149건(-15.6%)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올해 2월 설 명절 연휴로 관공서 업무일이 작년보다 3일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업무 일수가 작년과 같았다고 가정하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