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봄철 보양 채소 ‘부추’로 기운 끌어올려~ [이슈픽]

KBS 2026. 4. 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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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대표 보양 식재료, 인삼입니다.

그런데 귀한 인삼은 물론 녹용을 내밀어도 봄에 나는 이것과는 쉽게 바꿀 수 없다고 하는데요,

무엇일까요?

[이쌍숙/경남 김해시/KBS '네트워크 특선 세상다반사'/지난 3일 : "이 초벌 정구지(부추)는 아들도 안 주는 정구지. 사위는 준다고 합니다."]

예쁜 사위 다 먹인다는 초벌 부추.

겨우내 영양을 가득 품고 있다가 얼어 있던 땅을 뚫고 가장 먼저 고개를 내미는 봄 부추를 말합니다.

[이정미/경기도 파주시/KBS 뉴스/2018년 5월 : "꽃샘추위를 겪다 보니까 잎끝이 붉게 되거나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에요."]

달큰하면서도 씹을수록 올라오는 알싸한 향은 마늘을 똑 닮았죠.

그 맛의 정체는 황화알릴 성분.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데요,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2023년 4월 : "부추에는 약간 매운 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이 있는데요, 피곤하신 어르신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주는 성분이라서 기운 없는 분들이 드시면 좋습니다."]

또 부추에는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날씨엔 호흡기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죠.

봄에 나는 부추는 향은 더 짙고, 잎은 훨씬 연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부드럽고 볶아도 질기지 않은데요,

바삭하게 부쳐낸 부추전과 입맛 돋우는 겉절이, 그리고 국물 맛과 향은 물론 색까지 살리는 고명으로도 활용됩니다.

어떤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리고, 간단하게 조리만 해도 풍미를 살릴 수 있는데요,

[이찬원/가수/KBS '신상출시 편스토랑'/2022년 5월 : "짜박이가 좋은 게 열을 가하지 않아도 돼서 금방 뚝딱 만들어요. 밥 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죠."]

간장이나 된장처럼 짠 양념에 곁들이면 부추의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밥도둑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는데요,

가장 맛있는 제철에 충분히 즐겨볼 만하죠.

그렇다면, 좋은 부추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이정미/경기도 파주시/KBS 뉴스/2018년 5월 : "잎이 도톰하고 폭이 넓고 향을 맡았을 때 향이 진한 게 신선한 부추예요."]

또, 줄기가 연하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는 수분이 묻으면 쉽게 물러지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만큼, 흙이 묻은 채로 종이에 싸서 냉장 보관을 하는 게 좋습니다.

오래 즐기려면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뒤 찬물에 식혀 물기를 꼭 짜내고 냉동 보관하면 한두 달 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구성:조서영/자료조사:이지원/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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