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원짜리 장난감이 70만원?…미국 흔든 장난감 ‘니도’ 뭐길래?

김지윤 기자 2026. 4.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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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유통업체가 확보해둔 1년 치 물량이 소진됐다. 사진은 인스타그램(@needohofficial) 갈무리.

손으로 쥐었다 놓으면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말랑한 장난감 ‘니도(NeeDoh)’가 미국에서 예상 밖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완구업체 쉴링(Schylling)이 선보인 이 제품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유통업체가 확보해둔 1년 치 물량이 단기간에 동났다. 매장에 입고되자마자 곧바로 품절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수요는 리셀 시장 과열로도 번지는 분위기다. 정가 5달러(약 8000원) 안팎의 니도가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는 수십 달러에서 많게는 500달러(약 73만원)에 거래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출시된 지 약 10년이 지난 제품이 다시 주목받은 배경에는 소셜미디어가 있다. 틱톡을 중심으로 니도를 쥐어짜고 늘리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형태가 무너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장면은 단순하지만 강한 시각적 자극을 준다.

또한 이용자들은 제품을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구매 과정과 대기 시간, 손에 넣는 순간까지를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한다. 매장 앞 줄서기와 ‘득템’ 인증 역시 유행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작동한다.

다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가짜 제품 유통과 매장 내 혼란, 소셜미디어 챌린지를 따라 하다 발생한 부상 사례 등 부작용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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