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출신 김용남’ 민주당 재보선 전략공천 받나
“특정지역 거론하지 않아… 당 결정 따를 것”
수원병 지역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
‘보수 강세’ 추미애 지역구 하남갑 전망도

더불어민주당이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을 영입해 경기도 재·보궐 선거에 전략공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의원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김 전 의원은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지난주 당에서 연락이 와서 (관계자를) 만났고, ‘출마할 수 있냐’는 (요청을) 수락했다”며 “(출마 지역에 대해선) 특정 지역을 거론한 것은 아니다. 당이 판단한대로 따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당이 (판단했을 때 제가) 필요한 곳은 민주당 강세지역은 아니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아직 국회의원직 사퇴 기한 전인 만큼, 당에서 (재·보궐 선거구 공천을) 차례대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구는 하남갑·평택을·안산갑 등 3곳이다.
이 중에서도 하남갑에 김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카드도 거론된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도 확장성 등을 고려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하남갑 지역구의 경우 추미애 국회의원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재·보궐 선거가 예정됐는데, 지난 22대 총선에서도 추 의원이 국민의힘 이용 전 의원에게 불과 1천199표(약 1%p) 차이로 승리했던 곳이다.
김 전 의원은 수원 출생으로, 지난 2014년 수원병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손학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누르고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2024년 국민의힘을 탈당, 개혁신당에 합류했는데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후보를 지지하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한편 민주당에선 수도권 재·보궐 선거에 ‘거물급 인사’를 투입하겠다고 내세운 만큼, 송영길 전 대표·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등 중량급 정치인들이 경기도 지역구 전략공천에 거론되고 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두고도 당내에서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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