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올해는 에이전틱 AI 원년…기술보다 데이터·비즈니스가 경쟁력"

“올해는 에이전틱 AI의 해입니다. 에이전틱 AI가 안착하려면 기술보다 비즈니스 목표를 먼저 정의하고, 데이터 활용 체계가 선행돼야 합니다.”
라훌 파탁 AWS 데이터 및 AI GTM 부문 부사장은 22일 서울 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AWS 데이터 및 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사가 보유한 비즈니스·고객·프로세스 데이터를 AI와 결합할 때 진정한 차별화가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인공지능(AI)으로 기존 생성형 AI보다 한단계 발전한 개념이다.
AWS는 에이전틱 AI 확산을 위한 핵심 요소로 △비즈니스 목표 중심 설계 △데이터 기반 구축 △보안·거버넌스 확보 △신속한 실행을 제시했다. 특히 성과 창출 속도와 관련해 수개월이 아닌 수주 단위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 도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AWS에 따르면 액센추어, 1클라우드허브, 캡제미나이 등 글로벌 파트너들은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기반으로 에이전틱AI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 헬스케어, 제조, 보험 전반에서 생산성이 50~85% 향상됐다. 투자 대비 수익(ROI)은 4배를 기록했다.
파탁 부사장은 “1클라우드허브는 AI 기반 KYC(고객확인) 검증 솔루션을 구축해 수작업 중심의 장기 업무를 자동화했다”며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AWS는 2026년 파트너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AWS코리아는 △파트너 협업 확대 △마켓플레이스 성장 가속화 △산업 특화 전략 강화를 3대 축으로 제시했다.
방희란 AWS코리아 파트너 부문 총괄은 “클라우드 인프라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가 어려운 시대”라며 “클라우드는 이제 AI를 위한 기본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리세일은 진입에는 유리하지만 수익성이 낮다”며 “구축·설계·자문처럼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에 직접 기여하는 영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트너 역시 운영을 넘어 궁극적으로 성과 기반 모델로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총괄은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산업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단순한 챗봇 수준의 AI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며 “제조는 공정, 금융은 규제, 헬스케어는 임상 데이터에 대한 이해 등 산업별 도메인 지식과 AI가 결합될 때 경쟁력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