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욕총영사에 김상호 前하남시장 내정…주프랑스대사엔 권혁운 주세네갈 대사 발탁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6. 4.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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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공석이던 주뉴욕 총영사에 비(非)외교관 출신인 김상호 전 하남시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이르면 다음주 공관장 발표 이후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김 전 시장을 주뉴욕총영사에 내정하면서 뉴욕에 주재하는 한국의 양대 외교 책임자가 모두 정통 외교 관료가 아닌 '특임공관장'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이어 주뉴욕총영사에 다시 정치인 출신인 김 전 시장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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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변호인 출신 차지훈 유엔대사 이어
뉴욕총영사에도 ‘정치인 특임공관장’ 내정돼
핵심공관에 잇단 특임공관장…전문성 우려도
왼쪽부터 김상호 전 하남시장, 권혁운 주세네갈대사. [매경DB 자료사진]
9개월째 공석이던 주뉴욕 총영사에 비(非)외교관 출신인 김상호 전 하남시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이르면 다음주 공관장 발표 이후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직의 경우에는 외교관례상 주재국 동의(아그레망)이 필요하지 않아 인 사발표 직후 곧바로 부임할 수 있다.

김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안규백·우상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고, 지난 2018년에 하남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2022년에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주뉴욕총영사관은 미국의 경제·금융 중심지이자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등 5개 주를 관할한다. 중·장기 체류자들은 물론 관광 등을 위해 단기 체류하는 한국인들도 많아 영사 조력 업무가 많다.

정부가 김 전 시장을 주뉴욕총영사에 내정하면서 뉴욕에 주재하는 한국의 양대 외교 책임자가 모두 정통 외교 관료가 아닌 ‘특임공관장’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앞서 정부는 글로벌 다자외교의 ‘정점’인 주유엔대표부 대사로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인 차지훈 변호사를 임명한 바 있다. 이어 주뉴욕총영사에 다시 정치인 출신인 김 전 시장을 낙점했다. 일각에서는 대미 외교의 핵심 거점인 뉴욕주재 한국 외교공관에 상대적으로 외교적 전문성이 약한 특임공관장을 잇달아 투입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역시 9개월 이상 공석이었던 주프랑스대사에는 권혁운 주세네갈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도 이날 알려졌다. 권 대사는 외무고시 30기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주교황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주프랑스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4년에 주세네갈대사로 부임했다.

외교가에서는 정부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과 이재명 대통령의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을 염두에 두고 현지 대사관 공사·총영사 경험을 갖춘 권 대사를 내정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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