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어시장 상인들 “이러다 진짜 손님 끊긴다… 시설 현대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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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꿀렁거리고 벽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손님들이 이걸 알면 진짜 안 오십니다."
22일 이민구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감사는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이처럼 토로했다.
또 그는 "손님들은 어시장에 오면 바다와 배가 보이는 조망과 분위기를 기대하는데 지금 시장 주변은 다 아파트뿐"이라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조망과 안전한 환경을 갖춘 새 시설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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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꿀렁거리고 벽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손님들이 이걸 알면 진짜 안 오십니다."
22일 이민구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감사는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이처럼 토로했다.
인천종합어시장은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 1975년 개장해, 당시에는 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직판 시장이었다. 하지만 50년간 근본적인 시설 현대화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뒤늦게 생긴 시장들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이 감사는 "서울 가락시장은 우리 시장보다 10년이나 문을 늦게 열었는데, 이미 2015년에 1차 현대화 사업을 마쳤다. 지금도 계속해서 새 건물로 갈아치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건물 같았으면 이미 폐쇄됐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라며 "임시방편으로 콘크리트를 쳐서 버티고 있지만 벽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아주 위험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유기붕 조합 이사장도 "시설이 너무 낡아 매년 수선 유지비로만 3억~4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인들이 관리비를 내서 버티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손님들은 어시장에 오면 바다와 배가 보이는 조망과 분위기를 기대하는데 지금 시장 주변은 다 아파트뿐"이라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조망과 안전한 환경을 갖춘 새 시설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시장은 간담회 현장에 배석한 시 관계자들에게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시민안전본부 등 관계 부서가 모두 나서서 시장 내 바닥, 벽면, 가설 건축물에 대한 일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긴급 안전 재원'을 투입해 우선적으로 보수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다.
또 유 시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어시장 이전을 포함한 현대화 계획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추진 상황 또한 상인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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