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삼촌이라 불러도 돼요?” UAE대통령 “심장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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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삼촌-조카' 관계를 맺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강 실장은 올 2월 28일 중동 전쟁이 터지기 전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소탈한 매력을 느껴 "제가 삼촌이라 불러도 돼요?"라고 물었고, 무함마드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영상에서 강 실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삼촌-조카 관계를 맺을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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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24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는 게 강 실장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대통령특사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 실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삼촌-조카 관계를 맺을 일화를 전했다.
강 실장은 ‘UAE 방문 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물음에 “엄청 특별하다”며 “UAE 대통령과 삼촌-조카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UAE 대통령은 만났을 때부터 되게 정감이 많이 갔다”며 “굉장히 솔직하고, 굉장히 소탈하고, 권위적인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여러 번 보다 보니까 ‘제가 삼촌이라 불러도 돼요?’라고 얘기했다”며 “(그랬더니 무함마드 대통령이) ‘네가 와서 나한테 그렇게 불러주니까 내 심장이 떨린다’, ‘너는 불러도 된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그날 저녁에 만찬을 하는데,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왕족이 아니면서 삼촌이라고, 조카라고 부르는 것은 네가 처음이다’(라고 했다)”며 “너무 기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난 뒤 전쟁이 났다”며 “원유 수급 이슈가 생기고 급하게 구해 와야 했던 상황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면 정말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다”며 “‘우리가 나서면 저 문제가 해결된다’는 인식으로 뛰어 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지금 에너지 절약하시느라고 희생하고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다”며 “국민께 정성을 다하는 것으로 국민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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