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신자 600만 명 돌파…총인구의 11.4%

이수지 기자 2026. 4.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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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신자가 처음으로 6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2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5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국 신자 수는 600만6832명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천주교 신자들 현황과 남녀 선교·수도회, 교육기관, 사업기관, 해외 파견 현황 등을 파악해 사목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자료로, 2025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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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5 분석 보고서'
60대 이상 9.5% 최다…20세 미만 6.2%
[서울=뉴시스] 교황 레오 14세 선출 감사 미사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 천주교 신자가 처음으로 6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2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5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전국 신자 수는 600만68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9178명(0.2%) 증가한 수치로 대한민국 총인구의 11.4%에 해당한다.

신자 증가율은 2015년 후 하락세를 이어왔고,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는 0.1%까지 낮아졌다.

2025년 증가율은 0.2%로 0.5%였던 지난해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다만 신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해 처음 600만 명이 넘었다.

교구별로 살펴보면 서울대교구 신자가 전체의 25.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수원교구가 16.1%, 인천교구가 8.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등 수도권 거주 신자 비율은 절반이 넘는 55.9%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5~69세 신자가 9.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60~64세(9.2%), 55~59세(8.8%), 50~54세(8.3%)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50대 이상 신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고령화 경향이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20세 미만 신자 비중은 6.2%에 머물렀다.

성직자들 사이에서도 고령화가 나타났다. 65세 이상 신부 비율은 19.7%로 18.7%였던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이는 11.0%였던 2015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사제품을 받은 교구 신부는 2024년보다 2명 감소한 70명으로, 전체 교구 신부의 1.5%를 차지했다.

사제 지망생인 대신학생 수는 854명으로 전년 대비 5.0% 줄었다. 이는 2015년 대비 41.9%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감했던 성사 활동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2025년 영세자 수는 6만4073명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영세자의 연령별 비율은 20~24세가 20.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0~4세 11.3%, 5~9세 8.0%, 15~19세 5.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세 남자 영세자 1만2283명 중 1만1889명(약 96.8%)이 군종교구 소속으로, 장병 세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 성비에서도 20~29세 청년층에서는 남성 신자 30만9043명(57.3%), 여성 신자 23만439명(42.7%)으로 남성 비중이 14.6%p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는 군종교구를 통한 남성 청년 신자 유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급감했던 영세자 수는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통계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천주교 신자들 현황과 남녀 선교·수도회, 교육기관, 사업기관, 해외 파견 현황 등을 파악해 사목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자료로, 2025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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