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후보, 차기 연맹 총재 유력…3년 타이틀스폰서로 신호탄 쐈다

이종서 2026. 4. 22.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연맹 총재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일까.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지난 21일 서울시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보험과 V-리그 타이틀스폰서 업무 협약을 했다.

배구계 일각에서는 "이번 스폰서십 참여를 계기로 흥국생명 배구단 구단주인 이 회장의 차기 총재 추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왼쪽)과 김형표 흥국생명 대표이사.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차기 연맹 총재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일까.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지난 21일 서울시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보험과 V-리그 타이틀스폰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흥국생명은 차기 시즌부터 향후 3시즌 간 V-리그의 공식 타이틀스폰서로 함께 할 예정이다.

태광그룹의 배구 사랑은 유명하다. 태광그룹은 1970년대 실업팀 창단을 시작으로 프로팀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 세화여중·고 배구부 등 50년 넘게 배구 종목을 지원해왔다.

육성 역시 많은 힘을 쓰고 있다. 그룹 학교재단 소속인 세화여중·고 배구부를 중심으로 프로팀과 연계한 합동 훈련,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소년 육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김연경 재단'과 연계한 유소년 배구교실을 운영하며 저연령 유망주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타이틀스폰서 계약은 '총재사'로서의 첫 걸음을 알리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사진제공=태광그룹

9년간 KOVO를 이끌어온 조원태 총재가 오는 6월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새로운 총재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 회장은 현재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구단주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총재직에 오를 경우 창업주 고(故) 이임용 회장이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 등을 역임한 데 이어 2대에 걸쳐 배구 행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 회장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투자와 육성을 병행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4월 이 회장이 학교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세화여중·고 배구부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선수 휴게실과 경기 분석실, 재활치료실을 갖춘 숙소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며, 체계적인 영양 관리를 위한 식단 개편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학교 측에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재로 나서면서 V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맹 재정 확대를 통한 배구 투자 지원, 팬중심 관중 확대 프로젝트 추진, 배구 콘텐츠 사업 확대, 국제 경쟁력 및 교류 강화 등 중장기 로드맵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소년 배구 생태계 구축과 심판, 선수, 지도자, 유소년 등 국제 교류프로그램을 추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배구인 가치 존중 및 권익 보호 등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의 타이틀스폰서 지원으로 KOVO는 가장 필요한 부분을 해결하게 됐다.

KOVO는 2017~2018시즌부터 도드람이 8년 간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그러나 도드람과의 동행이 끝난 뒤 새로운 타이틀스폰서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조 총재가 수장인 한진그룹 계열사인 진에어가 개막 직전 1+1 계약을 하면서 2025~2026시즌을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진에어와 +1 계약이 남았지만, 흥국생명이 3년간 타이틀스폰서를 도맡게 되면서 리그 운영 부담을 조기에 크게 덜게 됐다.

배구계 일각에서는 "이번 스폰서십 참여를 계기로 흥국생명 배구단 구단주인 이 회장의 차기 총재 추대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연맹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총재 후보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