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나주 금성관 복원은 어떻게 이뤄질까

광주일보 2026. 4. 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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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림막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전남지역 국가유산들의 수리 전 과정이 시민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수리 현장 15곳을 엄선해 올 연말까지 중점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밖에도 세계유산인 서울 창덕궁 돈화문의 해체 보수 과정과 전북 남원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 보수 정비 현장 등 전국 각지의 굵직한 국가유산들이 차례로 속살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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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전국 주요 수리 현장 15곳 연말까지 특별 공개
순천 낙안읍성 성곽 해체·쌓기 공정 6월 매주 목요일 개방
나주 금성관 8월부터 해체 보수 및 부재 보관 전 과정 선봬
국가유산 수리현장 공개 지도.<국가유산청>
높은 가림막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전남지역 국가유산들의 수리 전 과정이 시민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수리 현장 15곳을 엄선해 올 연말까지 중점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 국가유산 보수 과정을 이해하고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이 특별한 프로그램은 발굴부터 해체, 복원까지 전통 수리 기술의 정수가 담긴 생생한 현장을 가감 없이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창덕궁 돈화문 등 궁궐 건축물부터 석탑, 고분군에 이르기까지 대중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문화재가 포함됐으며, 무엇보다 관람객의 안전과 접근성이 확보된 곳을 우선적으로 골라냈다.

전남 지역에서는 역사적 숨결이 깊게 밴 순천 낙안읍성(사적)과 나주 금성관(보물) 두 곳이 공개된다.

먼저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서측 성곽을 해체하고 전통 방식으로 다시 쌓아 올리는 견고한 축성 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장공개는 오는 6월 4일부터 25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0여분 동안 회당 10명의 관람객을 맞이한다.

성곽에 깃든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고 싶은 시민은 5월 26일부터 순천시 낙안읍성지원사업소로 이메일을 보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어 8월부터는 나주 금성관의 해체 보수 및 부재 보관 방법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나주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금성관 수리 현장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개방되며, 회당 20명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오랜 세월을 견딘 묵직한 나무 부재들이 어떻게 다뤄지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지 두 눈으로 목격할 절호의 기회다. 예약은 나주시 문화예술과나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을 통해 전화나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세계유산인 서울 창덕궁 돈화문의 해체 보수 과정과 전북 남원 유곡리 및 두락리 고분군 보수 정비 현장 등 전국 각지의 굵직한 국가유산들이 차례로 속살을 공개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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