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잠 안자고 '이랬다 저랬다'..."백악관 엉망진창" 참모들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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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백악관 내부 관계자 사이에선 미국 정부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단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수 측근들의 조언에 의지한 채 일관된 전략 대신 즉흥적으로 상반된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혼란을 키우고 있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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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난맥상은 미국 측 협상 대표로 지목된 JD 밴스 부통령의 행선지를 두고도 드러났다. 19일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은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에서 2차 협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이를 부인했다가 다시 번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4~6주 내 전쟁 종료를 공언했던 것과 달리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종전을 둘러싼 메시지 혼선도 커진다. 일관된 전략 대신 강경한 위협과 과장된 낙관론 등 대통령의 즉흥적이고 단편적인 메시지만 난무하면서다. 참모들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업데이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실시간으로 혼란을 겪고 있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답답해한다"면서 "집권 1기 때는 대통령이 처음이라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설득할 수 있었지만 2기 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수 측근은 전쟁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작전이 성공한 사례는 보고받으면서도 이란 초등학교 오폭 같은 사안에 대해선 제대로 된 정보에서 차단되고 있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측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의장의 소셜미디어 발언이 이란 사태를 주도하는 모습도 보인다. 전쟁 상황에서 정교한 외교적 조율 대신 양국 지도부의 즉흥적인 발언이 내각이나 외교 라인을 통한 공식 메시지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으며 수면 시간도 줄어든 상태에서 별다른 통제 없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소셜미디어 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지만 막진 못하고 있단 전언이다.
설상가상 유럽 등 동맹국들의 협력도 끌어내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났다"며 "이제는 이 문제를 다루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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