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시장 ‘숨고르기’…매매 보합 속 임대료 상승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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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주택 매매시장이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된 가운데, 전세와 월세 등 임대시장은 상승 폭을 키우며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매매시장은 각종 규제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월세는 실수요 증가와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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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2026년 3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인천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전월(0.04%) 대비 상승세가 멈췄다. 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 보유세 영향 등이 겹치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 연수구(0.18%)와 부평구(0.15%)는 상승을 이어갔지만, 서구(-0.10%)와 계양구(-0.13%) 등은 하락하며 지역 간 온도 차가 뚜렷했다.
반면 임대시장은 상승 흐름이 강화됐다. 전세가격지수는 0.21%로 전월(0.1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으며, 연수구(0.65%)를 중심으로 서구(0.21%), 부평구(0.19%) 등 주요 지역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매매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세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월세통합가격지수는 0.38%로 전월(0.23%) 대비 크게 확대됐으며, 서구(0.74%)와 남동구(0.41%) 등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전세 물량 부족과 임대 수요 집중이 월세 시장까지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에서도 매매와 임대 간 흐름 차이가 나타났다. 주택 매매량은 2월 3,480건으로 전월 대비 5.1% 감소했지만 전·월세 거래량은 1만2,918건으로 2.7% 증가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매매시장은 각종 규제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월세는 실수요 증가와 수급 불균형으로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동수 기자 hjy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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