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에 철강까지 '전기먹는 하마'…"원전 6기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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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2040년 국내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는 22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고 전력수요 소위원회의 2040년 수요 전망 잠정안을 공개했다.
한 에너지 전문가는 "원전 확대를 우려하는 측에서는 수요가 과다하게 잡혔다고 비판할 수 있다"면서도 "탄소중립을 추진하려면 산업 전기화는 불가피해 전력 수요 증가는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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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2040년 국내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철강 등 산업 전반의 전기화가 필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원전 확대 등 전력 공급 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는 22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고 전력수요 소위원회의 2040년 수요 전망 잠정안을 공개했다. 전기본은 2년마다 수립되는 1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12차 계획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되는 전력 수급 청사진이다.
위원회는 전력수요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제시했다. 기준 시나리오는 현재의 경제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53% 수준에서 이행되는 경우다. 상향 시나리오는 AI 확산과 경제 구조 개혁으로 성장률이 높아지고, NDC가 61% 수준으로 강화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전력 수요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요관리 정책을 반영한 2040년 목표수요는 최대 694.1테라와트시(TWh)로 전망됐다. 제11차 전기본의 2038년 목표치였던 624.5TWh보다 약 70TWh 많다.
증가를 이끄는 핵심은 첨단산업이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추가 수요는 16.6TWh에서 최대 55.8TWh로 늘어난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등 신규 투자로 29.3TWh, 데이터센터에서 26.5TWh가 더 필요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GPU 서버 고밀도·고전력화 영향이 크다.
산업 전반의 전기화도 수요를 밀어 올린다. 수소환원철과 전기로 도입, 전기차 보급 확대, 건물 난방 전환 등이 반영됐다. 전기화로 인한 추가 수요는 최대 119.4TWh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발전소 건설 규모를 결정하는 ‘최대전력’도 증가한다. 전력소비량(TWh)이 연간 총 사용량이라면, 최대전력(GW)은 여름·겨울 피크 시간대처럼 수요가 가장 몰릴 때 필요한 전력 규모다. 발전소는 이 최대 수요를 기준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최대전력이 설비 규모를 좌우한다.
2040년 최대전력은 상향 시나리오 기준 138.2GW다. 11차 계획(129.3GW)보다 8.9GW 많다. 1.4GW급 원전 약 6기 규모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수요 전망을 둘러싸고 신규 원전 필요성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와 반도체 산업은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이 필수다. 한 에너지 전문가는 “원전 확대를 우려하는 측에서는 수요가 과다하게 잡혔다고 비판할 수 있다”면서도 “탄소중립을 추진하려면 산업 전기화는 불가피해 전력 수요 증가는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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